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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아르헨티나 축구팬 심장마비 사망,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결국 사고(?)가 터졌습니다.

​집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보면서 열렬히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던 남자가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네요.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이 작렬하자 펄쩍펄쩍 뛰면서 "고오~~~~~~~~을"을 외치다 그만 픽 쓰러졌는데요.

병원으로 옮기는 중간에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구요.

대부분의 남미 국가가 그렇지만 아르헨티나의 축구 사랑은 "못 말려" 수준입니다.

숨진 남자도 정말 광적인 축구팬이었다는데요. ​경기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하면서도 마치 관중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잔뜩 흥분(?)하면서 응원하길 즐겼다네요.

사실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집에서 TV를 보는데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왜 입는지... ㅎㅎ

​친구들끼리 집에서 아르헨티나를 응원한 한 여성이 찍은 사진인데요.

두 명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있고, 한 명은 아르헨티나 국기까지 꺼내서 걸쳤습니다. 이 정도면 여성들도 정말 제대로 월드컵 즐기는 거 맞죠?

​숨진 남자가 유니폼까지 입고 응원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사실 전에도 위기(?)가 있었답니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때였는데요. 남자는 혈압이 오른다면서 약을 챙겨먹었었다고 해요.

<이 아이들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메시의 아들들이랍니다. 아르헨티나  DNA는 어쩔 수 없군요 ㅋ>

이 남자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제 머리에 스친 생각은.. 못해도 문제​, 잘해도 문제...

​무튼 남자의 명복을 빌구요.

결승골에 흥분해 목숨을 잃은 남자를 위해서라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16강에서 잘 싸워주길 바랍니다.

아! 중요한 사실을 빼먹을 뻔했네요. 이 사고는  ​아르헨티나 시간으로 26일 오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아냐투야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남자의 이름과 나이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답니다. (팩트니까 언제 어디서 누가는 꼭 알려드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