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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카리브 신혼여행에서 벌어진 사고

환상적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정말 여기저기 많이 숨어 있는 곳이 바로 카리브입니다.

온두라스에 가면 로아탄이라는 카리브 섬이 있는데요. 한 여행전문 인터넷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휴양지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힐링에는 로아탄 만한 곳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사진만 보고 있어서 힐링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조용하게(?)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관광객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루즈선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호화로운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요즘은 한꺼번에 크루즈 4척이 몰리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이곳에서 최근 황당한 추돌사고 벌어졌습니다.

외줄을 타던 신랑과 신부가 추돌하는 바람에 ​신랑은 그만 목숨을 잃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게 두 사람의 신혼여행이었다고 합니다...

짚라인을 타다가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짚라인 아시죠? 케이블을 길게 걸어넣고 ​활강하는 레포츠 말입니다.

먼저 케이블을 타고 내려간 건 신부였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신부가 중간에 멈췄습니다.

그걸 모르고 뒤따라 케이블을 타고 활강하던 신랑이 그만 신부를 뒤에서 들이받은 것입니다.

두 사람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신랑은 그만 사망했네요. 신부는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후송됐구요.

​달콤하고 행복해야 할 신혼여행이 죽음의 마지막 여행이 됐다니....

​여행을 할 때는 긴장이 풀어지기 쉬운데요. 사고의 위험은 어디에 숨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할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