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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이야기/▶ 1컷 스페인어 공부

[1컷 스페인어 회화 공부] 스페인어 잘하는 요령

만화 공부하는 구어체 스페인어 회화 포스트입니다.

 

오늘은 만화의 내용보다는 스페인어의 표현하는 방식에 주목해 주세요스페인어를 잘하는 요령이 살짝 숨어 있답니다.

 

주목하셔야 하는 부분은 만화의  문장입니다.

 


 

Ágatha es un poquitín competitiva... (아가타는 지는  싫어하는 편이지...)

 

Yo tengo una amiga que se llama Azul (아술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는데)

¿Ah, sí? y yo tengo una amiga que se llama Celeste (그래 셀레스테라는 친구가 있어)

 

Y tengo una amiga que se llama Sol (솔이라는 친구도 있어)

Yo tengo una amiga Luna ( 루나라는 친구가 있는데)

 

Tengo otro amigo que se llama Julio (훌리오라는 친구가 있어)

Yo tengo otra amiga que se llama Abril ( 아브릴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Y tengo una amiga que se llama Jazmín ( 하스민이라는 친구도 있어)

Y yo tengo una que se llama Margarita (마르가리타라는 친구가 있어)

 

Y tengo un amigo que se llama Domingo (도밍고라는 친구도 있는데)

¡¡Y yo tengo una amiga que se llama Miércoles!! ( 미에르콜레스라는 친구도 있어!!)

 

¡¡Si hay que inventar, inventamos, pero perder, jamás!! (필요하다면 지어내기라도 해야지지는  절대  !!)

 

 

스페인어에서 한국어로

 

스페인어 초급인 분들에겐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웃음이 흘러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만화 스페인어는 중급 이상인 분들을 위한 구어체 회화를 위한 포스트라 일일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드리는 설명은 초급인 분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입니다.

 

 문장을 보면 Ágatha es un poquitín competitiva...”라고 되어 있습니다한국어로 직역하면 “아가타는  경쟁적이야”가 됩니다한국어로 직역하고 보니  어색하죠?

 

아가타는 지는  싫어하는 편이지...” 훨씬 자연스럽게 들리죠?

 

 

한국어에서 스페인어로

 

자! 그럼 거꾸로 생각해 볼까요“아가타는 지는  싫어해”를 스페인어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될까요스페인어를  아시는 분이라면 대다수가 A Ágatha no le gusta perder"이라고 하실 거에요.

 

매우 정확한 표현입니다“지는  싫어해”를 교과서(?)처럼 스페인어로 옮기면 이렇게 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왠지 어색한 표현입니다세상에 지는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지금 같은 무한경쟁시대에 양보하는 분은 계실지 모르지만 지는  좋아하는 분은 없을  같네요루저가 되고픈 사람은 절대 없다는 것이죠공감하시나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지만 한국어로는 “○○는 지는  싫어해”스페인어로는 “○○ es un poquitín competitivo”가 각각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스페인어 잘하는 요령 

 

스페인어를 잘하는 요령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어를 단어 단위로 옮기면  된다는 것입니다아무리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해도 어색한 표현이 되고 맙니다오늘 공부한 만화의 문장이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둘째는 스페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요점만 최대한 간단-단순하게 한국어로 바꿔 스페인어로 말하는 것입니다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닫고 나가 스페인어로 옮기면 어떨까요?

 

직역하면 Cierra la puerta y sal”이 됩니다문법에도 오류가 없고 정확한 표현입니다하지만 이래선 의사전달이  되죠스페인어 원어민친구가 이런 말을 들었다면 문을 닫고 나가지도 못한  어정쩡한 자세로 눈치만 살필지도 모르겠어요“문은 닫았는데 어디로 나간다... 고민하면서 말이죠.

 

 닫고 나가 요점은 “ 닫아입니다이럴  간단하게 “ciérrame la puerta"라고 하는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직역하면 ”나에게 문을 닫아 달라 되지만 이게 구어체 회화 표현입니다.

 

영어의 please 해당하는 스페인어 표현 por favor 살짝 뒤에 덧붙여 ciérrame la puerta, por favor”이라고 한다면 금상첨화죠단순히한국어 표현을 그대로 옮긴다면 por favor 덧붙일 생각은 전혀 못합니다한국어 원문에는 없으니까요.

 

요령이라는  겨우 이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조금만 복잡한 문장을 표현하다 보면 우리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한국어 방식으로 스페인어 말하기입니다.

 

 

마지막 정리

 

정리를 할까요스페인어 잘하는 요령은 의사표시를   흔히 쓰는 한국어 표현 대신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요점과 속뜻을 최대한 간단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고상하게(?) 바꿔 말하면 이게 바로 스페인어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처음엔 쉽지 않습니다.  알고 있는 스페인어 표현이 많지 않으니까요(한마디로 처음엔 밑전이 달리는 것이죠)하지만 문장을  때마다 “아하~”하면서깨닫고 연습을 하다 보면 그들만의 표현 방식과 요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일정 궤도에 오르면 일취월장빠르게 표현력이 늘어납니다.

 

포스트를 쓰다 보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ㅠㅠ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까 역시 비타민은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댓글과 추천이더군요댓글과 추천 많이많이 부탁드려요^^

 

¡¡¡Hasta pro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