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고

가을 문턱 남미는 지금 코로나 비상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는 남미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라마다 차수(?)는 다르지만 "2차 유행이 임박했다" "3차 유행 시작 직전"이라는 등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대응의 수위를 높이느라 분주한 국가도 여럿입니다. 파라과이는 18일부터 주요 도시에서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도 아순시온을 포함해 24개 주요 도시에서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예외가 있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 시간대에 통행을 금지하기로 한 건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속도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죠. 앞서 17일 파라과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찍었습니다. 25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파라과이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코로나.. 더보기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칭찬을 받고 있다고? 멕시코의 한 마약카르텔이 간만에(?)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시무시한 경고와 함께 통행금지령을 내린 때문인데요. 멕시코 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마약카르텔이 해냈다(?)는 호평(?) 자자합니다. 이런 칭찬을 받고 있는 마약카르텔이 이라는 별명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들이 이끌고 있는 조직 이라는 점도 재미있네요. 마약카르텔 는 시날로아주의 도시 쿨리아칸에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건 한 주민이었는데요. 그는 마약카르텔이 스피커를 장착한 자동차를 타고 주민들에게 내보내는 경고방송을 촬영해 SNS에 올렸습니다. 경고는 섬뜩합니다. 마이크를 잡은 괴한(조직원이겠죠)은 "밤 10시부터 주민들은 외출을 하지 말고.. 더보기
콜롬비아 운구차의 무서운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유 없는 무단 외출을 금지하고 있는 중남미 나라가 한둘이 아닙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 국민에게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요. 어느 나라나 이런 조치가 내려지면 비협조적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죠. 자가격리 위반자들인데요. 콜롬비아가 이색적인 방법으로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자동차입니다. 장례식 때 사용하는 운구차죠. 자동차의 뒤에는 관이 실려 있는데요. 관에는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뒤쪽 한 편으로는 배너가 걸려 있는데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겠지만 우리가 우리를 죽이지는 말자"라고 적혀 있습니다. 괜히 나돌아 다니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거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