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유 없는 무단 외출을 금지하고 있는 중남미 나라가 한둘이 아닙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 국민에게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요.
어느 나라나 이런 조치가 내려지면 비협조적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죠.
자가격리 위반자들인데요. 콜롬비아가 이색적인 방법으로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자동차입니다. 장례식 때 사용하는 운구차죠.
자동차의 뒤에는 관이 실려 있는데요. 관에는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뒤쪽 한 편으로는 배너가 걸려 있는데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겠지만 우리가 우리를 죽이지는 말자"라고 적혀 있습니다. 괜히 나돌아 다니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거나 걸리지 말자는 얘기죠.
반대편에서 배너가 걸려 있는데요. 여기에 더 섬뜩한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당신이 뒤에 있는 관에 눕게 될 다음 고객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라고 쓰여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면 장의사의 다음 번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인 거죠.
운구차는 콜롬비아 메데진 거리를 달리면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다는데요. 경찰의 아이디어로 이색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하는군요.
주민들을 단속하느라 지친 경찰이 무언가 자극적인 경고 방법을 찾다가 운구차를 이용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지구촌이 위기입니다.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무단이탈하지 말고 협력하는 게 나와 너, 우리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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