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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킬

에콰도르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 비극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비극이 계속되고 있네요. 과야킬에 사는 한 남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엄마의 시신을 길에 버렸습니다. 이런 비극이 또 있을까 싶어 정말 안타까운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남자는 엄마의 시신을 이불에 싸서 벤치에 눕혀놓았습니다. 따가운 햇살을 막으려고 파라솔까지 꽂아놓았고요, 시신의 가슴엔 꽃이 놓여 있습니다. 벤치에는 커다란 백지도 걸려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무언가 적혀 있죠. "911에 전화를 걸었는데 앰뷸런스는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사건을 취재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81살 마리아 수사나 사모라라는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코로나19에 걸려 지난 2일 사망하셨는데요. 아들은 911(우리나라의 119에 해당)에 전화를 걸어 시신을 수습해 달라.. 더보기
코로나19에 쓰러진 에콰도르 과야킬, 종이로 관을 만들었네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정말 기가 막힌 일이 남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네요.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한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종이로 만든 관이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너무 많아 장례를 치르지 못하자 시가 내놓은 궁여지책인데요. 사람을 종이로 만든 관에 넣어 무덤에 안장한다니...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과야킬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속출하자 지난주에 판지업계에 종이 관을 긴급 주문했다고 합니다. 시가 오더를 낸 물량은 모두 2000개인데요. 1차로 지난 5일에 종이로 만든 관 200개가 시에 납품됐다고 하네요. 이번 주까지 전체 물량의 절반인 종이 관 1000개가 납품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 제작에 사용된 종이는 판지인데요. 프레스로 눌러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 더보기
코로나 지옥으로 변한 에콰도르 과야킬 남미 에콰도르에서 참혹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황이 심각한 곳은 에콰도르의 수출관문이자 최대 도시인 과야킬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누운 관이 도시 곳곳에서 길거리에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워낙 많은 사람이 죽다 보니 시신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사태인데요. 문제가 시작된 건 지난달 23일부터였습니다. 갑자기 사망자가 불어나기 시작하자 병원과 장례시스템이 마비되어 버린 것입니다. 최초로 이 사태를 고발한 사람 중 하나는 과야킬 시청에 출입하는 기자였습니다. 기자는 "(과야킬에 있는) 병원이 시신을 처리하지 못해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이 시신들을 쌓아두고 있다"고 특종 기사를 냈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한 번도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은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