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당

성소수자 주례 섰다고 쫓겨난 아르헨티나 신부 아르헨티나는 성소수자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나라입니다. 미주대륙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이니 만큼 제도적으로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아르헨티나에서도 여전히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선 이견이 많습니다. 가톨릭신부가 쫓겨난 것도 바로 이런 사회적 갈등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 델 푸에고주(州)의 우수아이아에서 최근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파블로 실바(남편, 54)와 빅토리아 카스트로(부인, 46)입니다. 평범한 부부 같지만 사실 이 부부에겐 약간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빅토리아 카스트로는 트랜스젠더입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삶을 택해 살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것이죠. 아르헨티나는 법정혼인만 하면 정식으로 부부가 됩니다. 요즘은 성당 결.. 더보기
세계 최남단 얼음 성당, 남극에 있었네요 얼음 성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눈으로 하얗게 덮힌 얼음세상에 자리하고 있는, 얼음으로 지어진 성당입니다.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얘기지만 사실이랍니다. 남극에 있는 얼음 성당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얼음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십자가가 서 있고, 옆에는 성모도 있습니다. 그럼 성당 안으로 더 들어가볼까요? 양쪽 사이드엔 작은 십자가들이 걸려 있고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무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정면 단상엔 성모가 모셔져 있고 ,그 양쪽으로 또 십자가가 설치돼 있습니다. 얼음 성당답게 사방이 얼음이라 푸른색을 띄고 있는데요. 정면의 성모는 오렌지색을 배경으로 서 있어 참 돋보입니다. 덕분에 얼음 성당이지만 분위기는 매우 따뜻해 보입니다. 얼음 성당 입구에 서 있는 십자가엔 예수님도 있습.. 더보기
브라질에선 개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다? 남미에 가면 명시적으로 반려동물의 입장을 금지하는 곳이 있습니다. 마트, 빵집, 음식점 등이 대표적이죠. 성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사를 드릴 때 반려견이 짖거나 하면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개들이 자유롭게 들어가서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성당이 브라질에 있었네요. 그것도 주인 없이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이 말입니다. 그 증거를 보여드리죠^^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고 계시는데 그 앞에서 편하게 누워서 잠을 자곤 계신 이분... 유기견이랍니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이 성당은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 그라바타에 있습니다. 산타아나라는 성당인데요. 동물들에게 '프리 패스'를 허용한 건 조앙 파울로 고메스 담임신부님이십니다. 신부님은 유기견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그래서 유기견들.. 더보기
멕시코 강진으로 일가족 11명 떼죽음 멕시코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어요. 이번엔 규모 7.1 지진이었다네요. ​강진으로 벌써 2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깝지 않은 죽음은 없겠지만 푸에블라에서는 특히 안타까운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지진으로 가족 11명이 떼죽음을 당한 거예요. ​가족들은 유아세례 때문에 성당에 갔다가 참사를 당했네요. ​ ​​참사가 벌어진 성당입니다. ​성당은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지진으로 진동이 일면서 천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당시 성당에는 세례를 받던 아기와 부모 등 가족 12명과 신부님, 성구관리자 등 모두 14명이 있었다는데요. 가족 중에선 아빠만 살고 11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한 가족 중엔 세례를 받던 2개월 ​아기를 포함해 미성년자가 4명이라는데요. 꽃도 피워보지 못.. 더보기
마녀화형식, 아직 현재진행형이네요 예전에 유럽에서 마녀로 잡히면 화형을 당했다고 하잖아요. 그 유명한 마녀사냥 때 말입니다. ​ 귀신에 들린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인 건데 야만적인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네요. 니카라과의 한 종교시설에서 25살 꽃다운 나이의 여성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 퇴마의식이 화형식이 되고 만 셈입니다. ​ ​ 생각만 해도 끔찍한 퇴마의식이 거행된 종교시설은 사이비 교회였는데요. 사이비 목사와 신도들이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 ​물론 이 사람들 모두 쇠고랑을 찼습니다. ​ ​ ​사망한 여성은 일찍 결혼해 남편이 있는데요. 남편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문제의 퇴마의식(화형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죠?) 사건은 당국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 사망한 여성이 언제부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 .. 더보기
눈을 뜬 성당 예수상, 조작일까요? 혹시 기적을 믿으시나요?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 멕시코의 한 성당에서 벌어졌습니다. 성당에 있는 예수상이 번쩍 눈을 떴습니다. "마리아가 눈물을 흘렸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의 손에서 피가 흘렀다"는 말은 가끔 들어봤는데 예수상이 눈을 떴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것 같아요. 과연 이런 일은 가능한 것일까요? 조작은 없는 것일까요? 일단 기적이라는 표현으로 사건을 일컫으면서 포스트를 써볼게요. 기적이 일어난 곳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주도인 살티요에 있는 한 성당입니다. 신부님이 강론을 하시는 단상 벽쪽으로 설치돼 있는 예수상이 갑자기 눈을 번쩍 떴습니다. 지난 6월에 한 신자가 미사 동영상을 찍다가 이 기적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는데요. 사실이라면 놀랄 만한.. 더보기
기적의 성모 마리아상 3D 입체감까지 완벽 신비한 3D 성모 마리아상이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코르도바에 있는 한 성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3D 성모 마리아상의 이야기. 이제부터 시작해볼게요. 성당에 가면 성자의 상(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성당에 가도 벽에 성자들의 모형이 쭉 서 있답니다. 특히 대부분의 성당에 성모 마리아의 상은 꼭 안치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매일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은 마리아상이 있답니다. 바로 3D 성모 마리아상이에요. 3D 성모 마리아상이라고? 궁금하시죠.... 사진부터 볼까요? ​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에 가면 누에스트라세뇨라데로우르데스 성당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성당은 1927년에 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