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 성당 예수상, 조작일까요?

혹시 기적을 믿으시나요?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 멕시코의 한 성당에서 벌어졌습니다. 성당에 있는 예수상이 번쩍 눈을 떴습니다.

"마리아가 눈물을 흘렸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의 손에서 피가 흘렀다"는 말은 가끔 들어봤는데 예수상이 눈을 떴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것 같아요.

과연 이런 일은 가능한 것일까요? 조작은 없는 것일까요?

 

 

일단 기적이라는 표현으로 사건을 일컫으면서 포스트를 써볼게요.

기적이 일어난 곳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주도인 살티요에 있는 한 성당입니다. 신부님이 강론을 하시는 단상 벽쪽으로 설치돼 있는 예수상이 갑자기 눈을 번쩍 떴습니다.

지난 6월에 한 신자가 미사 동영상을 찍다가 이  기적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는데요.

사실이라면 놀랄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신자는 이 동영상을 성당에 보여줬는데 성당 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죠.)

동영상을 볼까요?

 

 

동영상을 찍은 사람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비밀을 풀어보겠다면서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군요. 기이한 현상,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전문가에게 동영상을 분석해 달라고 의뢰한 것입니다.

물론 동영상전문가에게 확인도 받았습니다. 동영상을 조작한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죠.

신자는 뒤늦게 최근에야 동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는데요. 동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기적이 맞다는 의견과 동영상을 조작한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기적이 맞는 것일까요? 

오늘 공부할 스페인어 단어는 기적입니다. 기적은 스페인어로 milagro라고 합니다. 그럼 "기적이야!"를 스페인어로 옮긴다면? Es un milagro.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