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동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네수엘라 동물원 "동물이 먹을 게 없어요" 베네수엘라가 건국 이래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석유매장량 세계 1위라는 국가가 이 지경이 된 데는 정치의 책임이 가장 크다죠. 그런데 고생하는 건 사람뿐 아닙니다. 동물들도 수난을 당하고 있네요. 사람보다 더 귀한 몸으로 대접을 받던 동물원 가족들까지 말이에요. 언뜻 봐도 이 코끼리 상태가 안 좋아 보이죠? 앙상한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말라 있잖아요. 베네수엘라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은 지금 이런 상태랍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카리쿠아오 동물원에선 올해에만 동물 50마리가 죽었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은 거죠. 장장 15일 동안 동물들이 아무 것도 먹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니 상황의 심각성은 짐작이 가고도 .. 더보기 [스페인어 회화] 나 화났어! 스페인어로 표현하기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이 큰일을 저지르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느긋하기로 유명한 남미인들 중에도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다. 스페인어로 분노조절장애는 Trastorno del control de la ira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가 분노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단어죠. 하지만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가보면 일상에선 오히려 enojo라는 단어를 더 흔하게 쓰는 것 같아요. 화를 낸다는 의미의 스페인어 동사로는 enojarse가 있어요. 다만 "나 화났어"를 스페인어로 표현하실 때는 동사의 과거형을 쓰지 마시고 "화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를 이용해 Yo estoy enojado, da 라고 하시면 보다 자연스럽겠습니다. 얼마 전에 브라질에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남자가.. 더보기 핏불과 맞짱 뜬 남자, 이유는? 반려견이 주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사투를 벌였다는 소식은 종종 들을 수 있는데요. 거꾸로 주인이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혈투를 벌였다는 말은 듣기 힘들죠.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예쁜 반려견이 맹견의 공격을 당하자 주인이 맹견과 레슬링을 하듯 뒤엉켜 싸운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반려견을 구해냈구요! 반려견의 주인이 맹견과 싸우고 있는 모습인데요. 뱐려견들만의 세계가 따로 있다면 이 주인은 분명 '슈퍼 히어로'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을 겁니다. 남자는 사건이 벌어진 날 집 앞을 쓸고 있었어요. 스코트라는 이름의 그의 반려견은 주인을 지켜보면서 집 앞에 있었구요. 그런데 난데없이 커다란 핏불이 달려와 스코트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은.. 더보기 2017년 브라질 미스붐붐 개막! 미스붐붐! 이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회가 됐죠. 매년 브라질에서 예쁜 엉덩이를 뽑는 대회입니다. 엉덩이 미녀를 뽑는 대회죠. 남미인의 엉덩이 사랑은 그야말로 정열적인데요. 그래선지 미스붐붐의 인기는 남미 전역에서 폭발적이랍니다. 2017년 미스붐붐이 공식 개막했습니다. 공식 개막을 알리는 행사는 출전자들의 거리행진이었어요. 올해는 모두 27명이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27명 엉덩이 미녀들이 수영복을 입고 브라질 상파울로 거리를 활보한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풍경(?)이 좀 달라졌습니다. 엉덩이 미녀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비키니를 입었는데요. 올해는 전원 모노키니 차림입니다. 선정성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주최 측의 결정 때문이었는데요. 취지는 좋은 것 같.. 더보기 마추픽추 투어, 인원제한 알아두세요 공중도시라는 애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페루의 잉카유적 마추픽추의 방문자 수가 제한됩니다. 페루는 최근 마추픽추 투어에 대한 인원 규정을 새롭게 발표했는데요.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관광객은 하루 5940명으로 제한됩니다. 5940명이 한꺼번에 마추픽추를 둘러볼 수 있는 건 아니구요. 오전타임과 오후타임으로 인원이 나뉩니다. 오전타임은 오전 6시~낮 12시, 오후타임은 낮 12시~오후 5시30분까지인데요. 오전타임 최대 인원은 2673명, 오후타임 최대 인원은 3267명으로 정해졌네요. 더하기 하면 정확히 5940명이에요. 물론 하루종일 마추픽추를 둘러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전타임과 오후타임을 연이어 사용하면 되죠. 하지만 이 경우 요금을 각각 내야 한다는 사실! 페루가 .. 더보기 자동차타이어 4개를 몽땅 훔쳐갔습니다 어떤가요? 타이어가 하나도 없는 게 언뜻 보면 자동차가 공중부양하고 있는 것 같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숨긴(?) 받침대가 있습니다. 영화 Back To The Future에 나오는 자동차는 절대 아닌 거죠. 이빨 빠진 당나귀는 봤어도 타이어 4개가 모두 빠진 자동차는 못봤는데요. 적어도 이런 상태로 길에 서 있는 자동차는 본 적이 없었다는 거죠. 아르헨티나 투쿠만의 한 주택가에서 포착된 풍경(?)입니다. 누군가 자동차를 벽돌로 받치고 타이어 4개를 몽땅 훔쳐갔네요. 사건은 평일 오후 3시30분쯤 발생했다는데요.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더니 자동차를 세우면 타이어 빼간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합니다. 언젠가 한인도 타이어 4개가 감쪽같이 사라진 도난사건을 당했는데요. 잠깐 세운.. 더보기 아스팔트에서 골프치는 이곳은 어딜까요? 구덩이 오픈! 구덩이가 열렸다는 뜻이 아니랍니다. 뒤에 붙은 오픈은 테니스나 골프대회에 붙는 오픈이에요. 그러니까 구덩이 오픈이라는 대회란 말입니다. 종목은 골프에요. 말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열린 대회의 이름이 구덩이 오픈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아스팔트 곳곳에 있는 구덩이를 고치지 않는 시를 조롱하는 뜻으로 이런 이름을 붙였군요. 아르헨티나 비야 아옌데라는 도시에서 주민들이 벌인 퍼포먼스인데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스팔트 곳곳에 구덩이가 패여 있습니다. "구덩이 좀 고쳐봐" 이렇게 시에 민원을 넣다가 지친 주민들은 골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붙인 이름이 구덩이 오픈입니다. 18개 홀을 만들고 깃발까지 꽂으니까 제법 골프장 분위기(.. 더보기 고양이 잡아먹고 교도소 갑니다~ 콜롬비아는 동물사랑이 특별한 나라입니다. 야생동물이 출연하는 서커스를 금지하기도 했구요, 지난해에는 서커스에서 공연을 하던 사자들을 고향 아프리카로 돌려보내기도 했어요. 그런 콜롬비아에 습관적으로 고양이를 잡아먹던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결국 재판에 넘겼는데요. 콜롬비아 사상 처음으로 동물학대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고양이고기를 즐기다가 교도소에 가게 된 남자는 안드레스 플로레스(31)입니다. 플로레스는 지난해 9월에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쉽게 말해 고양이를 잡아먹은 죄였던 것인데요. 남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집에선 고양이가죽과 뼈 등 증거물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콜롬비아 검찰은 정석대로 그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 더보기 나무와 결혼하고 다니는 바람둥이 페루 배우 나무가 고운 면사포를 썼습니다. 신랑은 유명 남자배우였습니다. 나무와 연예인과의 결혼! 이색적이지 않나요? 그런데 절대 장난은 아닙니다. 나름 심각한(?) 결혼이거든요. 나무와 백년가약을 한 주인공은 페루의 남자배우 리차드 토레스입니다. 나무와의 결혼이지만 화이트 정장에 모자까지 쓰고 한껏 멋을 부렸네요. 나무와 배우의 결혼식이 열린 곳은 과테말라 쿨투라 국립고궁이었습니다. 나무가 꼼짝할 수 없으니 다른 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는 없었겠죠^^ 형식은 다 갖춘 결혼식이었어요. 과테말라의 화가가 주례를 섰는데요. 주례는 신랑에게 물었습니다. "나무를 신부로 맞이하겠음까?"라고 말이죠. 신랑은 씩씩하게 "네~!!!"라고 했다는데... 나무에겐 이런 질문을 못했겠죠... 주례자가 신랑신부에.. 더보기 볼리비아 카니발과 화형식 남미 카니발 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건 물론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입니다. 하지만 카니발은 남미 각국이 공유하는 문화에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등 주변국에서도 카니발기간 중에는 저마다 축제가 열립니다.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볼리비아에서도 당근 카니발이 열리죠. 볼리비아는 민족이 마치 동양인 같아서일까요? 볼리비아 카니발에는 동양적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왠지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는 볼리비아 카니발에서 아주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16살 소년이 화형을 당한 겁니다. 토로토로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7살 여자어린이가 강변에서 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됐습니다. 여자어린이는 사망 전 몹쓸 짓을 당한 것 같았다고 하네요. 수사에 나선 경찰은 16..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