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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코로나19 백신 안 맞으면 월급도 못 받겠어요 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월급도 제대로 받지 않는 시대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재계의 최대 이익단체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산업연합(UIA)이 이런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참 많은 걸 바꿔놓고 있는데 월급까지 건드리다니... 정말 역대급 감염병인 것 같아요. 아르헨티나 산업연합은 "코로나19 백신을 스스로 거부한 종업원에 대해선 급여를 지불하지 않을 권리가 기업에 있다"고 했는데요. "백신 맞을 수 있는데도 안 맞았다고? 그럼 월급 못 줘" 기업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아르헨티나 산업협회의 입장입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말까지 나오게 됐느냐, 그 배경을 좀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발단은 지난해 3월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더보기
칠레 시위, 이유 있는 분노였네요 칠레 시위가 3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하철요금 30페소 인상, 우리나라 돈으로 겨우 48원 올린 데서 촉발된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확산하고 있는데요. 남미의 경제우등생이라고 불리던 칠레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간 깊게 곪은 경제 양극화와 불공정이 터졌다는 것이 칠레를 지켜보는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도대체 얼마나 불공정과 불평등, 양극화가 심각하기에 칠레 국민들이 이렇 분노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숫자로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1. 부의 편중이 심각합니다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가 2018년에 낸 보고서가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사회 파노라마'라는 제목이 달린 보고서인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에선 소득 상위 1%가 전체 국가 부의 26.5%를 차지하고 .. 더보기
남미에 이런 공무원들도 있었네요 경험하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남미에서 만나는 공무원은 짜증을 자아냅니다. 특유의 관료주의 때문이죠. ​ 특히 경찰은 돈이라고 뜯어낼 수 있을까 해서 이것 저것 트집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얄미울 정도로 집요하게 말입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감동을 주는 경우고 있네요. 남미에서 말입니다! ​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코모도로 리바다비아는 최근 수중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 지난달 28일부터 4일 동안 줄기차게 비가 내리면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 ​ ​피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파손된 집만 최소한 2000채, 이재민은 1000명에 달합니다. ​ 길에는 금이 쩍쩍 갔습니다. 깊이 5m의 균열이 곳곳에 발생하는 바람에 자칫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학교가 휴교하는 건 당연하지만 사법부까지 휴업을.. 더보기
통 큰 메시, 축구협 직원들 밀린 월급 해결~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은밀한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알고 나면 "역시 메시!"라는 감탄이 절로 나는데요. 리오넬 메시, 뛰어난 축구선수일 뿐 아니라 인간미도 넘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궁금하시죠? 이제 그 이야기를 풀어가 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아르헨티나는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11차전을 치렀습니다. 브라질 벨로오리존테에서 열린 원정경기였는데요. 경기를 앞두고 누군가 메시가 묶고 있는 호텔방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메시가 문을 열고 보니 평소에 안면이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안전요원들이었네요. 안전요원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메시, 상의를 좀 하고 싶은데... 6개월째 월급을.. 더보기
엉덩이 미인에게도 월급 안 올려주나요? 박봉에 시달리는 검찰 여직원이 엉덩이를 까보이면서 월급을 올려달라는 온라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엉덩이 시위라고 해야 하나요... 민망하기도 황당하기도 한 일인데요. 실제로 벌어진 일이랍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검찰에 근무하는 셀레나 아메스쿠아가 온라인 엉덩이 시위의 주인공입니다. 아메스쿠아는 최근 SNS에 엉덩이를 내놓고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사진을 좀 자른 것인데요. 주목할 건 이 여자가 입고 있는 검은색 셔츠입니다. 셔츠 등에 FGE라고 적혀 있죠? 그 밑에 적혀 있는 Fiscalia General del Estado의 약자입니다. 스페인어로 '주 총검찰'이라는 의미에요. 여자가 검찰 직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이 셔츠는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검찰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