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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혼

중남미 카리브 여성 4명 중 1명은 미성년 때 결혼 중남미와 카리브에서 미성년 여자들의 조혼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 사회적 경종을 울린 건 유엔 중남미 · 카리브경제위원회(ECLAC)였는데요. 이대로 간다면 중남미의 조혼율이 아프리카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남미 · 카리브경제위원회(ECLAC)는 7일(현지시간) "미성년 여자들의 조혼과 강제결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분명히 중대한 사회적 문제인데 중남미와 카리브 각국이 마땅히 줘야 할 관심을 주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 보니 미성년자들의 혼인율은 정말 높은 편입니다. 중남미 · 카리브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중남미와 카리브 여자 4명 중 1명은 만 18살 전에 결혼을 합니다. 가뜩이나 어린 나이인데.. 더보기
도미니카 10대 결혼, 줄어들까요? 중남미에서 10대 유부녀를 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특히 이 문제가 심각한 국가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10대 유부녀가 가장 많은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바로 그곳인데요. 도미니카공화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케케묵은 구시대 법이 바로 범인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민법은 1884년 제정됐습니다. 올해로 136년이 된 낡은 법이죠. 민법에는 결혼에 대한 규정이 담겨 있는데요. 도미니카공화국 민법에 따르면 여자는 만 15살부터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엔 지금보다 평균 수명이 짧아 이 규정이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죠. 법이 이렇게 일찍 결혼을 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보니 도미니카공화국에는 15살에 결혼을 하는 여자가 부.. 더보기
온두라스에 10대 유부녀가 넘치는 이유 중미 국가 온두라스의 조혼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너무 어린 나이게 결혼을 하다 보니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법까지 고쳤지만 뿌리 깊은 조혼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네요. 유엔 인구기금(UNFPA)은 최근 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표된 이 보고서는 글로벌 인구현황과 함께 발표되는 국가의 현황을 집중 분석하고 있는데요. 온두라스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여자들의 조혼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두라스에선 여자 10명 중 4명이 만 18살 이전에 결혼을 하고 있다네요. 분석대상을 18살에서 19살로 1살 올려 10대 전체로 확대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온두라스에서 만 19살 이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