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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공산국가 쿠바로 강제 송환되는 주민들 아래의 사진은 최근의 것은 아닙니다. 상당한 시간이 흐는 사진이지만 오늘날에도 쿠바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으로 꼽힙니다. 사진을 보면 트럭을 개조한 보트가 바다를 가르고 있는데요. 이렇게 기발한 트럭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공산주의 섬나라 국가 쿠바를 탈출한 주민들이었습니다. 확실한 건 쿠바 주민들의 쿠바 탈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는 것이죠.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최근 들어 쿠바로 강제송환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쿠바를 빠져나와 제3국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려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조국 쿠바로 돌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죠. CNN의 최근 보도를 보면 2016년과 비교하면 쿠바로 강제송환되는 주민의 수는 무려 2370% 증가했습니다... 더보기
베네수엘라 카리브엔 보트피플이 있습니다 오늘은 베네수엘라 보트피플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역사상 최대 난민을 만들어낸 베네수엘라에서 보트를 타고 탈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육지를 통해 건너갈 수 있는 나라가 사방에 천지인데 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약간은 신기하기도 하고요, 이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도 많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 이야기로 포스트를 시작할게요. 카리브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해안경비대는 5일 자정쯤 해상국경을 넘어 자국 해역으로 들어오는 정체불명의 선박 1척을 발견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매뉴얼에 따라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선박은 불복하고 냅다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어요. 해안경비대가 따라붙으면서 카리브에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됐는데요.. 더보기
사막에서 걸려온 SOS 전화, 발신자는 누구? 28살 베네수엘라 여자가 사막에서 SOS 전화를 걸었지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막에서 SOS를?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요. 사막에서 기적처럼 핸드폰이 터지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28살 젊은 베네수엘라 여자는 왜 사막으로 들어간 것일까요? 베네수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난민을 배출하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진 일이죠? 경제가 워낙 좋지 않고 국가가 생지옥이 되자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남미가 지독한 중병을 앓고 있지만 지금도 베네수엘라에선 매일 적게는 700명, 많게는 900명이 탈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막에서 핸드폰으로 SOS 전화를 건 28살 여자 비비아나 실바도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탈주.. 더보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도강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는 탈북민들이 적지 않다고 하죠? 이 과정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제위기로 생지옥이 되어 버린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탈출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마저도 닮은꼴이랍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은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손자의 죽음입니다. 65세 할아버지와 각각 14살과 10살 된 남매 손녀손자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국경을 가르는 타치라 강을 건너다 사망했습니다. 세 사람은 강기슭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할아버지와 손녀손자의 시신을 발견한 건 실종자 수색협조를 받고 타치라 강.. 더보기
아르헨 쌍권총 꼬마 강도, 또 사고를 쳤어요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10살 안팎으로 보이는 꼬마 강도가 양손에 권총을 들고 협박 영상을 SNS에 올린 사건이었는데요. 이 꼬마 강도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에는 벽돌로 어른을 공격하고 핸드폰을 빼앗았다고 하네요. 으로 자라고 있는 이 아이, 대책은 없는 것일까요? 꼬마 강도가 범행을 저지른 건 최근 자신이 사는 아르헨티나 투쿠만주(州)의 빈민촌 주변이었는데요. 길을 가던 전기수선공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치고 핸드폰을 빼앗습니다. 피해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꼬마 강도는 경찰에 붙잡혔는데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바람에 지금 격리된 상태라고 해요. 이 꼬마 강도는 아르헨티나에선 이미 유명 인사(?)입니다. 지난해 양손.. 더보기
황생제 맞은 칠레 연어들의 탈출기 항생제를 맞은 연어가 연어장을 탈출(?)해 칠레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무려 69만 마리가 떼지어 양식장을 빠져나갔는데요. 항생제를 맞은 연어가 붙잡혀 식용으로 사용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게 문제라네요. ​생태다양성을 훼손할 수도 있구요.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2위 연어 양식국인​ 칠레로선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탈출사고가 발생한 곳은 칠레 남부 로스라고스에 있는 한 연어양식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노르웨이 기업 마린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양식장인데요. ​지난 5일 폭우가 내리면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양식장 시설이 망가지면서 연어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여기저기 생긴 겁니다. ​태어나서 팔려가기까지 갇혀 지내야 하는 연어들에게 누군가 감옥 문을 열어준 셈.. 더보기
대서양 표류하다 구조된 쿠바 난민들 튜브에 매달려 대서양을 표류하던 쿠바 난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난민들은 쿠바를 탈출하기 위해 뗏목을 탔다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튜브에 매달려 표류를 시작했는데요. ​정처없이 바다를 헤맨(?) 게 최소한 3일이었습니다. ​구조됐을 당시 난민들은 탈진 상태였다는데요. 기적처럼 구조되지 않았다면 난민들은 모두 수장될 뻔했네요. ​ ​구조된 쿠바 난민은 모두 3명인데요. 의기투합(?)해 쿠바를 탈출하기로 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뗏목을 타고 쿠바를 몰래 빠져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고를 당하면서 튜브 피플이 되고 말았습니다. ​​해가 쨍쨍 내려 쬐는 바다에서 튜브에 매달려 기약 없이 둥둥... 정말 절망적인 상황 아닙니까? ​​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던 쿠바 난민들을 살려.. 더보기
교도소 탈출하기엔 변장이 너무 어설퍼요 중미 온두라스에서 교도소 탈출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어설픈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힌 사람도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잔인한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은 떼거지로 탈출에 성공해 경찰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 먼저 탈출미수사건​부터 소개할게요. ​ 온두라스 산페드도 교도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프란시스코 에레라(50)라는 이름의 살인범이 가족들의 면회를 받은 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 교도소를 빠져나갈 궁리를 하던 그가 고심 끝에 선택한 방법은 금발 여인으로의 변신이습니다. 살인범은 가족들로부터 몰래 건내받은 금발의 가발을 쓰고 원피스를 입었다. ​ ​ ​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봉긋하게 가짜가슴도 만들고 손톱엔 곱게 매니큐어를 발랐습니다. ​ 하지만 선글라스를 걸치고 나선 건 아무래도 이상.. 더보기
황당한 구치소 탈출작전 개구멍(?)으로 살짝 구치소를 빠져나가려 한 강도가 황당한 사고를 당했네요. 몸이 구멍에 걸리는 바람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붙잡혔는데요.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을 상황부터 파악해 볼까요? ㅎㅎ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피카라스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랍니다. 구멍에 낀 남자는 보석상을 털려다가 경찰에 붙잡힌 강도입니다. 강도는 경찰서 구치소에 갇혔는데요. 구치소가 드라마에 나오는 것과는 많이 다르죠? 철창이 아니라 독방 형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강도가 탈출을 시도한 구멍은 문에 달려 있는 작은 창문이었습니다. 독방에 음식을 넣어줄 때 사용하는 작은 창문 보셨죠? 바로 그 창문입니다. 강도는 탈출을 시도하기 전 밖에 인기척이 있는가 살폈는데요. 감시가 없는 걸 알고는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하네요. 하지만.. 더보기
우루과이 주택가에 나타난 소, 어디서 왔니 넌? 조용한 주택가에서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는 소를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요? 소가 참 순한 동물이긴 하지만 화가 나면 어떤지 모두 아시죠? 소몰이축제에서 가끔은 끔찍한 사고가 나곤 하잖아요. ​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소가 주택가를 산책하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 소가 나타나자 주민들은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벌벌~ 떨었다고 하네요. ​​ 몬테비데오의 카라스코라는 동네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 소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이 동네에 사는 한 여성이라고 합니다. 외출을 하려고 나섰는데 집밖에 소가 우두커니 서있었던 겁니다. 이 여자는 기겁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을 불러야 하는데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군요. "외출을 하려는데 밖에 소가 있네요"라고 말이죠. ​ SNS 전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