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헷갈릴 게 따로 있죠~ 황당한 의료사고

이틀 연속 아르헨티나 얘기를 포스팅하네요. 진짜 황당한 의료사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청년이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엉뚱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글쎄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사고네요.

4년 전의 악몽


사건은 4년 전에 벌어졌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청년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어이없는 의료사고를 당한 바로 그 비운의 주인공 디에고 발카르세입니다.

청년은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클럽에서 주치의 생활을 한 의사 2명이 수술을 집도했습니다. 당연히 수술은 잘 됐겠죠? 그런데 청년이 마취에서 깨어나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다친 곳은 왼쪽 어깨인데 붕대를 감고 있는 건 오른쪽 어깨였습니다.

???????

맞아요. 의사들이 어깨를 헷갈린 겁니다. 왼쪽 어깨를 수술해야 했는데 오른쪽 어깨를 열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청년은 간호사에게 항의를 했답니다.

당연히 수술을 한 의사들이 달려왔겠죠. 그런데 이 엉터리 의사들 한다는 말. "수술실 침대에서 완전히 마취가 되기 전에 당신이 아래로 떨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그래서 오른쪽 어깨를 수술했다"


세상에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럼 원래 다친 왼쪽 어깨는 왜 건드리지도 않았을까요?


청년은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잘못된 수술 후에 후유증으로 어깨를 잘 사용하지 못해 작가할동에 지장이 생기자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아직 재판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사고를 낸 두 명의 의사는 여전히 병원에서 환자를 보고 있다고 하는군요.


엉터리 의사님들, 소송에도 휘말렸는데 이제 그만 쉬심에 어떠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