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비어 있는 집을 노리는 도둑. 어느 나라에나 많겠죠?
아르헨티나의 한 도둑이 빈 집을 털려다가 그만 답답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도둑은 산타 할아버지를 흉내를 냈습니다. 비어 있는 집에 굴뚝이 있었는데요. 굴뚝을 타고 내려가려다가 봉변을 당한 거에요.
굴뚝에 몸이 끼는 바람에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숨이 끊어진 겁니다.
뒤늦게 발견은 됐는데 부검 결과 도둑은 발견된 날로부터 약 12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하기 전까지 최소한 며칠 동안 굴뚝에 끼어 있었을 텐데... 상당히 괴로웠겠죠.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려다 보니까 벌어진 일이지 뭡니까.
그러게 남의 집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문으로! 물론 주인 허락 받고~
기사입니다~
<바로 이 집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왼쪽으로 굴뚝이 보이죠? 바로 저기로 들어가려 했다는...>
20대 빈집털이범, 굴뚝에 끼어 사망
빈집을 털려던 20대 도둑이 굴뚝 안에서 삶을 마감했다.
최근 겨울여행시즌이 막을 내린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토르투기타라는 곳의 한 주택의 굴뚝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이 발견됐다. 문제의 집은 보름 동안 비어 있었다. 주인이 가족들과 함께 겨울여행을 떠나면서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주인은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누군가 집에 침입하려 한 듯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문은 아직 잠겨있는 상태였다.
문을 열고 들어간 집을 둘러봤지만 없어진 물건은 없었다. 도둑이 든 흔적도 없었다.
하지만 집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냄새를 쫓아가 보니 악취는 벽난로와 연결돼 있는 굴뚝에서 풍겨 나오고 있었다. 슬쩍 안을 들여다 본 주인은 깜짝 놀랐다. 굴뚝 안에는 시체가 끼어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벽을 부수고 시신을 꺼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시신수습을 시도했지만 굴뚝 안에 꽉 끼어 있는 시신을 빼내긴 쉽지 않았다.
결국 소방대는 벽을 부수고 시신을 꺼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청년은 약 20세로 사망한 지 최소한 12일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빈집을 털려고 굴뚝을 통해 들어가다가 끼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진=디아리오카를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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