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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머리에 칼 맞은 남자, 병원까지 멀쩡하게

황당하면서도 기적 같은 일이 남미 브라질에서 벌어졌습니다. 싸움에서 머리에 칼을 맞은 남자가 칼이 꽂힌 채로 병원까지 찾아간 겁니다. 병원은 사고현장으로부터 무려 100km나 떨어져 있었다고 하네요.


브라질의 피아우이주의 아구아블랑카라는 곳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에요. 끈질긴 생명력으로 화제가 된 남자는 이 도시에서 오토바이택시를 운전하며 살고 있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아구아블랑카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축제가 열렸다고 하네요. 남자도 들뜬 마음에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네요. 시비가 붙으면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상대방이 휘두른 칼을 맞은 겁니다.

 

사진을 보면 끔찍하네요. 엑스레이 사진을 좀 볼까요?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칼은 오른쪽 눈 위에서 아래로 박혔습니다. 왼쪽 턱뼈가 있는 곳까지 칼이 푹 꽂혔습니다. 남자와 싸운 가해자는 아예 숨을 끊어놓겠다고 덤볐던 모양입니다. 남자의 가슴도 2번, 어깨도 1번 칼로 찔렀다고 하네요.


칼을 맞은 남자는 축제에 함께 갔던 친구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문제는 병원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점이에요. 제일 가까운 병원이 무려 100km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남자는 친구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정신은 말짱했다고 합니다.


얼굴에 큰 칼이 꽂힌 남자가 병원에 들어서니 의사들도 기겁을 했겠죠? 병원은 엑스레이부터 찍고 바로 제거수술을 했습니다.

 

병원은 수술 2시간 만에 길이 30cm의 칼을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자는 정말 행운아인 모양입니다.

 

얼굴을 칼에 찔리고도 정신조차 잃지 않았는데 후유증도 전혀 없을 것이라는 판정을 받은 겁니다. 병원 관계자는 "신경과 혈관이 다쳤지만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걸 바로 기적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요?

 

기적이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기적처럼 목숨을 건지신 이 브라질 남자분. 올해는 좋은 일만 많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