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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UFO

2년 만에 칠레 해군이 공개한 UFO 영상

남미에는 UFO(미확인비행물체)가 자주 출몰하는 국가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국가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남미국가인 칠레입니다.

아예 UFO 관광명소로 조성된 곳이 있을 정도로 칠레에선 UFO가 자주 목격되는데요. 이번에 칠레 해군이 촬영한 UFO 영상이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칠레 해군이 문제의 UFO를 목격한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 2014년 11월 11일이었습니다.

해군 헬기가 산 안토니오와 킨테로스라는 곳을 순찰하기 위해 비행을 하다가 옆에서 날고 있는 UFO를 본 것입니다.

 

 

당시 해군 헬기는 지상에서 약 1300m 높이에서 시속 245km로 비행하고 있었는데요. 옆을 보니 무언가가 함께 비행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비행체를 본 조종사는 교신을 시도했지만 아무리 말을 걸어도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종사는 지상에 있는 레이더기지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2곳의 레이더기지에서 준 답은 황당했습니다. "레이더에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는데요. 레이더엔 헬기밖에 없습니다"라고 말이죠. 조종사는 마치 귀신을 본 것 같은 기분이었겠죠?  

조종사는 다시 공항 관제탑에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지금 이곳을 비행하고 있는 비행기가 있느냐고 말이죠. 그런데 답은 역시 NO였습니다.

 

해군 헬기는 비행물체를 적외선카메라로 촬영하고 기지로 귀환한 뒤 보고했습니다.

해군은 이 영상을 '이상공중현상연구위원회'에 영상을 넘겨 분석을 의뢰했네요. '이상공중현상연구위원회'는 칠레가 1998년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국가기관인데요. 이름은 거창하지만 바로 UFO를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2년간 영상을 분석했지만 비행체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고급 전문가들이 분석했지만 정체를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는 굴욕적(?)인 보고서를 내고 말았습니다. 해군이 그냥 영상을 공개하기로 한 건 이런 보고서가 나온 직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UFO를 믿지 않는데요. 글쎄요...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