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모바일 강국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도 이젠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걷다 보면 핸드폰을 들여다 보느라 고개를 푹 숙이고 길을 가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앞으로 길을 건널 땐 꼭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걸어야겠네요. 목에 기브스를 한 사람처럼 말이예요.
핸드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사람에게 범칙금을 물게 하겠다네요.
이색적이지만 꼭 필요한 규정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발상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규정을 만들자면서 법안을 발의한 사람은 로베르토 바수알도라는 아르헨티나의 상원의원입니다.
그는 핸드폰에 열중하면서 길을 걷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길을 건널 때 핸드폰을 사용하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라면서 규정을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공감이 가긴 하죠?
아르헨티나에선 운전하면서 핸드폰 통화하는 게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걸리면 범칙금이 부과되죠.
앞으로는 행인도 길을 건널 때 핸드폰을 사용하면 범칙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핸드폰, 특히 스마트폰이 정말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는 길입니다.
길은 스페인어로 calle라고 합니다. 미국처럼 스페인권에도 대로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요.
대로는 스페인어로 avenida라고 합니다. Avenida는 줄여서 Av.라고 쓰는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대로라면 동맥 역할을 하는 Av. Rivadavia를 꼽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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