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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코로나 19, 결국 아르헨티나에도 상륙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결국 아르헨티나도 뚫렸네요. 

 

아르헨티나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3살 남자인데요. 

 

그는 지난 1일 오전 8시20분(현지시간) 알리탈리아 항공편으로 밀라노에서 로마를 경유해 아르헨티나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선 체온 체크를 통과했는데 귀가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네요. 

 

남자는 도착한 날 저녁부터 열이 나고 호흡곤란이 시작되자 코로나19를 의심하고 곧바로 스위스메니컬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는데요. 여기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다행히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합니다. 

 

남자는 혼자 살고 있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는데요. 국민들도 비교적 큰 동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할 때부터 아르헨티나는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와는 워낙 교류가 많기 때문이죠.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간 직항노선은 주 20회가 넘거든요. 

 

아르헨티나는 공항방역을 부쩍 강화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아르헨티나까지 뚫리면서 이제 남미도 더 이상 코로나19의 안전지대는 아니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