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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사

모르는 사람 반려견 구조하려다 익사 아르헨티나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여자의 반려견이 하천에 빠지자 개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20살 청년이 익사한 사고입니다. 생명을 구하겠다고 청년이 뛰어든 하천은 겉보기엔 깊어 보이지 않았지만 수심이 4m나 되는 곳이었어요.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의 카시케 과이마엔이라는 하천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토요일이던 18일 오후 5시30분쯤 한 여자가 데리고 나온 반려견 강아지가 그만 하천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견주인 여자는 다급하게 "도와주세요, 내 강아지가 물에 빠졌어요"라고 소리쳤는데요. 마침 엄마를 모시고 산책을 나왔던 20살 청년이 고함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당시 엄마와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었는데요. 주저하지 않고 달려 나가더니 그대로 하천에 .. 더보기
아르헨티나 할머니와 유기견의 감동적 우정 스토리 아르헨티나 할머니와 유기견의 우정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져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유기견을 자식처럼 아껴준 할머니는 최근 돌아가셨지만 그런 사실을 알 리 없는 유기견은 매일 할머니와 만나던 곳에서 하염없이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네요. 안타까우면서 감동적의 우정 스토리의 주인공은 에우헤니아 프랑코(81)와 유기견 비앙카입니다. 우정 스토리는 2000년대 후반 할머니가 유기견을 만나서 시작됐습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주(州) 투누얀에서 독신으로 살다 하늘로 떠나신 프랑코 할머니는 거의 평생 약국에서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2년 전 문방구를 열기까지 약국에 다니셨대요. 어떻게 그 나이에 일을 하셨냐고요? 할머니는 워낙 성실한 데다 항상 단정하고 깔끔해 직장생활을 오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코 할머.. 더보기
3년 만에 나타난 흰둥이 과나코 아르헨티나의 흰둥이 과나코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혹시 어디선가 죽은 게 아닌가 걱정하는 동물학자들도 많았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흰둥이 과나코를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과나코는 페루에서부터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넓은 땅에 분포돼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입니다. 알파카나 라마와 비슷하지만 이 녀석들과는 별종이라고 하죠. 털은 사슴과 비슷한 갈색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돌연변이처럼 온몸에 흰털이 나 있어요. 그래서 흰둥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죠. 흰둥이 과나코가 처음으로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있는 비야비센시오 자연공원이었는데요. 엄밀하게 말하면 공원이라기보다는 환경보호구역입니다. 흰둥이 과나코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비야비센시오 자연공원에.. 더보기
아콩카과에 들어선 의료센터, 해발 5400m에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에 있는 아콩카과는 아메리카 대륙 최고봉입니다. 이제 알피니즘 시즌이 개막되어서 세계 각국에서 아콩카과 정상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의료센터가 개설됐습니다. 정상에 오르다 보면 조난이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아르헨티나는 아콩카과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아콩카과 국립공원 구조대가 출동합니다. 물론 구조대에는 의료진이 포함돼 있죠. 구조대는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헬기로 날아간다고 해도 현장에 도착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답니다. 아콩카과 최고봉은 해발 6962m나 되거든요. 부상한 사람은 얼마나 간절하게 의사가 도착하길 기다리겠어요... 아르헨티.. 더보기
몸무게 122kg 미인대회 우승자 "차별 없는 세상이 꿈" 미인대회 우승자라면 어떤 모습이 연상되나요? 압도적인 미모에 날씬한 몸매, 늘씬한 키... 보통 이렇겠죠? 그런데 이런 통념을 화끈하게 깨버린 미인대회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몸무게 122kg의 거구를 이끌고 대회를 제패한 에스테파니아 코레아(24)가 그 주인공입니다. 자칫 놀림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망설일 수도 있었겠지만 코레아는 당당하게 대회에 나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습니다.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미인대회는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콜로니아 세고비아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아르헨티나 전국 미인대회인 벤디미아축제 미인대회에 나갈 지역대표를 뽑는 대회였는데요. 이 대회에서 코레아는 당당히 1위에 뽑혔습니다. 미스 콜로니아 세고비아가 된 것이죠^^ 솔직히 외모만 본다면 코레아는 1등감으로.. 더보기
닭장 같은 교도소, 실제로 존재합니다 닭장 같은 교도소.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을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닭장 같은 교도소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이 야외 교도소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말이 야외 교도소지 닭장입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서 최근 검찰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철장으로 만든 박스형 교도소인데요. 천장은 막혀 있지만 사방은 뚫려 있습니다. 남반구에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금 겨울입니다. 사진을 보면 갇혀 있는 재소자가 야구모자와 후드티 모자를 이중으로 뒤집어 쓰고 있죠? 목도리까지 두르고 있구요. 추위를 견디어야 하니까요... 닭장 안에는 철로 만든 의자와 식탁이 놓여 있지만 전기도 없고 난로도 없습니다. 이 정도면 겨울에 들판에서 노숙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 더보기
12살 소녀, 아콩카구아에 우뚝 서다 당찬 10대 소녀가 아메리카 최고봉 아콩카구아를 정복했습니다. 여자로서는 최연소 등정의 세계 기록까지 세웠네요. ​ 루마니아 출신의 소녀 산안인 도르제타 포페스쿠가 바로 그 주인공이네요. ​ 올해 12살인 포페스쿠는 최근 아콩카구아 등정에 성공하고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정확히는 12살 8개월 만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것입니다. 여자산악인으로선 세계 최연소 아콩카구아 등정 기록입니다. ​​ 안데스산맥을 끼고 우뚝 솟은 아콩카쿠아는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있습니다. 높이는 해발 6962m입니다. 38m만 더 높았더라면 7000m로 앞 숫자가 바뀌는데... ​ 아무튼 그 높은 곳을 12살 소녀가 올랐다니 대단한 일입니다. ​ 산에 오르면 삶을 보는 게 달라지는 것일까요? 포페스쿠.. 더보기
장애인 인간승리에 이어 9살 철부지도 아콩카구아 도전! 아르헨티나 서부에 가면 멘도사라는 지방이 있습니다. 멘도사는 와인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미국에서 칠레 와인을 제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와인은 100% 메이드 인 멘도사입니다. 이런 멘도사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콩카구아입니다. 빠질 수 없죠, 스페인어 한마디 공부^^ 이번에는 먼저 배우고 가겠습니다. 메이드 인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로 Industria Argentina(직역하면 아르헨티나 제품이라는 뜻입니다)라고 합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Industria Coreana(한국 제품)라고 말하면 됩니다. Hecho en Argentina(아르헨티에서 만듬), Hecho en Corea(한국에서 만듬)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됩니다. 아콩카구아는 안데스산맥에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