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정말 황당한 총기사고가 났습니다. 집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던 여자가 지붕을 관통한 총탄을 머리에 맞은 것입니다.
다행히 총탄은 지붕과 천장을 연이어 관통하면서 힘을 잃어 여자는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는데요.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이불 안에서 이런 사고를 당했으니 얼마나 깜짝 놀랐겠어요.
여자는 트라우마에 빠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아르헨티나의 시우다델라라는 곳에서 지난달 29일 새벽 1시30분경 발생한 사고입니다.
침대에서 곤히 잠을 자던 여자는 무언가가 머리를 딱하고 때리는 바람에 잠에서 깼는데요. 알고 보니 지붕과 천장을 관통한 총탄이었습니다. 여자의 머리를 때린 건 9mm 총탄이었다고 하는군요.
이런 걸 두고 골 때리는 사고였다고 해야겠죠?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보였지만 덜컥 겁을 먹은 여자는 인근 파디야병원으로 달려갔는데요. 볼록하게 혹이 났지만 CT를 찍어본 결과 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여자의 집은 철판으로 지붕을 깔고 그 밑에 천장이 따로 있는 이중구조라고 합니다. 총탄이 철판 지붕을 뚫고 다시 천장까지 관통하면서 힘을 잃은 게 여자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이유라고 하네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사고는 도대체 어떻게 발생한 것일까요?
경찰은 유탄이 우연히 정확하게 여자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여자를 살해하기 위해 지붕에 올라가 총을 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주민들은 밤이면 총소리가 들리는 날이 많다며 지역의 우범화를 고발했는데요. 여자는 "이젠 집에서조차 마음 놓고 잠을 잘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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