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부인에게 얻어맞고 사는 아르헨티나 남자가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얻어맞다 지쳐버린 남자가 언론에 인터뷰를 자청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사연인데요.
남자는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남자가 부인에게 얻어맞고 있다는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비야 바예스테르에 사는 남자 오스발도가 비운의 <얻어맞는> 남자입니다.
남자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지금의 부인을 만나 결혼을 했는데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부인은 자식 3명을 둔 돌싱이었다고 합니다.
결혼 후 1년이 지나 두 사람 사이에는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부인이 <악녀)의 본성을 드러낸 건 이때부터였다고 하네요.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번은 부인이 쇠파이프로 큰 아이(부인의 전 남편의 큰 아들)를 때리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오스발도가 말렸더니 그대로 주먹을 날리더랍니다. 이때 부인에게 맞아서 이빨 3개가 날아갔다고 하네요.
부인은 흉기를 들기도 했습니다. 부인이 즐겨 찾는(?) 흉기는 칼과 망치라고 합니다.
망치와 칼을 양손에 들고 남편을 작살내겠다면서 달려드는 바람에 남편은 집안에서 도망 다니기 일쑤라고 합니다. 집밖으로 뛰쳐나가 위기를 모면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고요.
망치를 들고 쫓아오는 부인을 피해 밖으로 탈출한 남자는 경찰을 부른 적도 있는데요. 순찰차가 달려왔지만 남자가 "집에서 나가고 싶다. 안전하게 내 물건을 정리해 나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니까 경찰들은 그냥 웃고 가버리더랍니다.
남자는 지금까지 3번 경찰과 검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더라네요. 남자는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부인에게 맞고 산다는)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남자는 왜 이렇게 폭력적인 부인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남자는 부인에게 아들을 얻었다고 했죠? 아들은 올해로 3살이 됐습니다. 부인 곁에서 탈출하려면 아들을 데리고 가야 하는데 부인이 매일 집에 있으니 아들을 데리고 도망을 갈 수가 없다는 게 남자의 설명이네요.
남자는 "아들과 함께 생지옥 같은 집에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소연했는데요... 부인에게 이렇게 맞고 사는 남자가 있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네요. 남녀를 막론하고 폭력은 절대 안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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