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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에보 모랄레스, 미성년과 이런 짓까지?

부정선거 의혹으로 쫓겨나듯 하야한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그는 지금 아르헨티나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모랄레스가 재임 시절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볼리비아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하니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그에겐 또 다른 부담거리가 될 게 분명한 것 같네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사람은 볼리비아 임시정부의 고위공직자입니다. 

 

제도투명성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부처의 부장관인 기도 멜가르는 최근 한 볼리비아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랄레스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혼외자까지 낳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제도투명성부에는 아동여성보호국이 설치돼 있는데요. 익명의 제보자는 이곳으로 모랄레스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증거자료를 보냈다는군요. 

 

현재까지 알려진 건 혼외자가 아들이라는 사실뿐입니다. 

 

볼리비아 정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하면서도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사건의 중심에 여성과 아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멜가르는 "여성이 존재하고 있기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제보가 모두 사실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랄레스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그가 하야한 뒤 볼리비아 언론들은 "모랄레스가 재임할 때 미성년자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면서 "그 미성년자가 올해 19살이 됐다"고 보도했다. 

 

모랄레스가 이 여성과 관계를 맺었을 때는 18살 미만 미성년자였다는 거죠. 

 

모랄레스는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6년에도 염문설을 뿌린 바 있었습니다. 당시 상대는 중국이 투자해 설립한 한 회사의 여성 간부였는데요. 

 

이 회사는 모랄레스 정부로부터 막대한 계약을 따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랄레스가 애인에게 정부계약을 몰아주고 있는 것이었죠. 

 

모랄레스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장장 13년간 집권했는데요. 장기집권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적지 않게 저지른 것 같습니다. 이념을 막론하고 장기집권엔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