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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남편 관 위에서 춤춘 콜롬비아 여자

운구 행렬이 한바탕 춤판으로 변한 황당한 사건이 콜롬비아에서 벌어졌습니다. 춤판을 벌인 건 다름 아닌 고인의 부인이었는데요. 

 

콜롬비아의 이 여성, 너무 슬퍼서 이성을 잃은 것일까요 아니면 숨겨둔 애인이라고 있는 것일까요?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만타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고인은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평범한 남자 마를론 메로 키히이테(38)였습니다. 

 

그는 운영하던 가게에 권총강도가 들어 사망했습니다. 강도로부터 6발이나 총을 맞았는데요.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3시간 만에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황당한 사건은 남편의 시신을 운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레게톤 음악이 울리더니 부인이 남편의 관에 올라탄 것입니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몸을 흔들면서 한바탕 춤판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관에 올라타고 춤을 추는 부인을 말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저 덤덤한 표정으로 운구행렬에 참여할 뿐이었습니다. 

 

동영상이 SNS에 오르면서 콜롬비아에선 논란이 일었는데요. 의견은 크게 갈렸습니다. 

 

의견1) "부적절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부인이 남편의 관에 올라타고 춤을 춘 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겁니다. 

 

의견2) "욕하지 말자" 무조건 욕을 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어쩌면 이게 남편의 유지였을지도 모른다"는 가정 아래 나온 의견들이었습니다. 남편이 죽기 전에 "내가 죽으면 춤을 추면서 보내 달라"는 부탁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부인에게 애인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아니야~ 부인은 춤을 추지만 진짜로 슬퍼하고 있어"라는 주장도 많았습니다. 춤을 추는 부인의 표정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을 보면 남편이 누워 있는 관에는 상하로 뚜껑이 2개 달려 있어요. 위쪽의 뚜껑을 열면 시신의 상체를 볼 수 있는 형태로 서양에선 흔한 모양의 관이죠. 

 

남편의 관은 위쪽 뚜껑을 연 채로 운구됐는데요. 춤을 추는 부인이 시신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면서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해요. 와요. 이걸 두고 부인이 진짜로 슬퍼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부인이 죽은 남편의 관에 올라타고 춤을 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