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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근무 첫날 사장이 여직원에게 한 짓

이런 짓을 한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입니다. 

 

베네수엘라를 떠나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18살 베네수엘라 여자가 취업을 하려다 사장에게 몹쓸 짓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법부가 범인인 사장에 대해 불구속을 결정하는 바람에 민심은 더욱 분노하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규탄시위까지 열면서 사회적 공분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가게입니다. 이곳 사장이 범인이죠.>

 

사건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온세지역의 한 가게에서 발생했습니다. 

 

의사가운, 간호사유니폼 등을 파는 가게를 운영하는 35살 사장이 범인인데요. 

 

그 수법을 보니 진짜 나쁜 사람입니다. 몹쓸 짓을 하려고 구인광고를 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게 분명해 보이거든요. 

 

사건은 지난달 23일 문제의 가게에서 일어났습니다. 

 

피해자인 18살 베네수엘라 여자는 페이스북에 난 구인광고를 보고 문제의 사정과 온라인으로 접촉했는데요. 

 

23일 가게에서 면접을 보자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게 처음부터 "어? 약간 이상한데..."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18살 여자는 약속한 23일 토요일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합격했어요. 

 

사장은 "오늘부터 당장 일을 시작하라"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여자는 일을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사장이 보드카를 주면서 마시라고 하더랍니다. 

 

18살 여자는 당연히 거부했죠. 그녀는 "술을 마실 줄 모르고, 또 술을 마시면 엄마에게 혼난다"면서 정중히 사양했는데요.

 

무언가를 마시라는 사장의 권유는 집요하더랍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따른 컵을 내밀면서 계속 마시라고 권하더라는 거예요. 

 

결국 18살 여자는 컵을 받아 마셨는데요,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장은 가게 문을 닫기 시작했데요. 가게에 들어와 있는 손님 2명을 내보내면서까지 말입니다. 그리곤 셔터까지 내리더라고 하네요. 

 

"아차... 이거 뭔가 이상하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면서 공포를 느낀 18살 여자는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냈는데요. 이후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남자가 바로 범인 사장입니다. 35살이라고 하네요.>

 

여자가 정신을 차렸을 때 사장은 여자의 바지를 입혀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끔찍한 몹쓸짓을 당한 겁니다. 

 

가족이 경찰과 함께 가게로 찾아온 건 그 뒤였는데요.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사장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사장은 곧 풀려났어요.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사법부가 기각한 것입니다.

 

사법부가 구속영장을 기각한 건 초범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재판을 받으라고 한 것이죠. 

 

사회에선 규탄의 목소리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뿐 아니라 각계각층, 심지어 정치권까지 들고 일어났어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은 28일 사장이 운영하는 가게로 몰려가 규탄시위를 열었고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라시오 라레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제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좀 내려봐라"고 사법부를 비판했습니다. 

 

유엔 관계자까지 나서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유감을 표시했답니다. 

 

국민들과 정치권, 언론까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고 있으니 아마도 결국은 구속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또 다른 피해자의 사건에서도 용의자는 바로 그 사장이었어요.>

그렇죠, 이런 인간은 초범이라도 구속시켜야 마땅하죠. 언제 어디로 튈지 누가 안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