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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중국인 마피아는 지금 남미에서 총질 중

아르헨티나에는 제법 많은 중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론 10만 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20만은 족히 된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온 적도 있었죠. 

 

이런 거대한 중국인 사회에 흡혈귀처럼 붙어 있는 존재가 바로 중국인 마피아입니다.

 

중국인 마피아의 소행으로 보이는 총질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모론이라는 곳에 있는 한 중국인 마트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백주대낮에 마트에 들어선 괴한이 계산대에 있는 중국인 젊은 여성에게 <묻지마> 총질을 하고 사라진 사건이었습니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마트에 들어선 괴한은 총을 든 팔을 쭉 뻗고 여자를 겨냥했는데요. 

 

여자와 총의 거리는 1m도 채 안 되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기적처럼 총을 맞지 않았어요. 

 

총알이 왼손 검지를 스치는 정도에 그쳤답니다. 

 

사실 괴한은 처음부터 여자를 죽일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네요. 얼굴이나 가슴을 겨누지 않고 여자의 하체 쪽으로 총을 겨눴기 때문이죠. 

 

괴한은 이렇게 총질을 하더니 그냥 마트에서 빠져나갔습니다. 

 

계산대에 있는 돈, 당시 매장 안에 있는 손님들의 돈에는 아예 관심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괴한은 여자에게 그냥 부상을 입힐 생각으로 총질을 했다는 건데요...

 

이게 바로 경찰이 이 사건을 중국인 마피아의 소행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아르헨티나에 사는 중국인 중 절대 다수는 식당이나 마트를 운영합니다. 중국인 마피아는 이런 사업자들에게 <보호비>를 뜯어냅니다. 요구를 거부하면 거친 협박을 불사하죠. 

 

중국인 마피아의 협박은 단계적입니다. 처음엔 협박편지를 보내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가스통 같은 걸 보내죠. 폭파하겠다는 위협입니다. 

 

그래도 돈을 내지 않으면 그땐 이렇게 사람에게 해코지를 합니다. 허벅지나 팔 등 죽지 않을 만한 곳에 총을 쏘는 게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어떤가요? 아르헨티나 경찰이 중국인 마피아를 이번 사건의 배후로 보는 게 무리는 아닌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