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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17살 멕시코 소녀의 끔찍한 예고

브라질 17세 소녀가 자신의 죽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했습니다. 

 

소녀는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시신이 발견되는 과정까지 예고(?)했는데요. 소녀의 예언은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처참한 죽음을 예견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이타피랑가에 살던 17살 리스치아니 기마랑이스가 끔찍한 사연이 주인공입니다.

 

소녀는 지난 14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그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었다는 것입니다. 

 

사망 전 소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곧 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소녀는 "내가 죽으면 나를 살해한 사람들이 시신을 버린 곳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줄 것"이라고 했는데요. 소녀의 예언은 정확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띄운 정보를 보고 그의 시신을 발견했어요. 

 

도대체 소녀는 왜 끔찍한 죽음을 당해야 했을까요? 

 

소녀는 사망 전 이런 의문에도 답을 달아놓았습니다. 다름 아닌 돈 문제였다네요. 소녀는 "<코만도 베르멜로>라는 마약조직에 3000헤알을 빌렸는데 갚지 못했다"면서 목숨으로 빚을 갚아야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3000헤알이면 지금 환율로 62만원가량인데 겨우 그 정도 돈 때문에 살해를 당하다니... 브라질 무섭습니다.

 

경찰은 바로 수사에 나섰는데요.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건은 꼬여가고 있습니다. 

 

소녀를 죽인 범인은 <코만도 베르멜로>라는 마약조직이 아니라 따로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 때문입니다. 

 

소녀가 살던 곳에선 17일 두 건의 살인사건이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2개의 사건이 17세 소녀의 죽음과 연관돼 있다는 가설이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경찰은 남자 2명을 용의자로 보고 수배 중입니다. >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소녀의 페이스북에 죽음을 예언한 건 소녀가 아니라 바로 범인들이다. 그래서 예언이 정확히 이뤄진 것이다.> 

 

<범인들은 소녀를 죽이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엉뚱한 마약조직을 끌어들였다.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쓰게 된 마약조직은 범인들을 찾아나섰는데 찾지 못하자 범인 중 한 명의 가족을 살해했다. 보복살인을 당한 것이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어쩐지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있는 느낌이죠? 

 

빨리 사건이 해결돼 진범이 죗값을 치르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