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기를 포기한 남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들 사이에서 태어난 갓난아기를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만들어 팔다가 적발된 것이죠.
사건은 4대륙의 경찰들이 수사공조를 벌인 끝에 전모가 드러났는데요. 그래서 경찰들의 활약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부부는 페루 리마에 살던 국제 커플이었습니다. 남편은 23살 베네수엘라 남자, 부인은 22살 페루 어자였거든요.
두 사람은 자택에 들이닥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부부를 체포한 경찰을 압수수색을 하다가 부부가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영상과 사진 등 증거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사회를 경악하게 하는 건 피해자가 부부의 딸이었다는 점이에요.
부부에겐 이제 겨우 2개월 된 딸이 있는데요. 부부는 이 어린 아기를 성추행하면서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반 검색에는 잡히지 않는 인터넷망인 다크넷을 이용해 이걸 팔았네요.
부부는 이렇게 제작한 영상을 1편당 보통 7.6달러(약 8500원)를 받고 팔았다고 해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자신들의 딸을...
부부의 범죄 행각을 처음으로 발견한 건 캐나다 경찰과 호주 경찰이었다고 합니다.
캐나다 경찰과 호주 경찰은 부부가 페루에 사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알렸고요, 인터폴은 페루 경찰에 수사공조를 요청했다고 해요. 4대륙 경찰이 힘을 모았다는 얘기는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판매를 주도한 남편 16살 때부터 다크넷에 접속해 인터넷의 지하세계에 익숙했다고 하는데요.
사건을 제때 수사하지 못했더라면 더 큰 사건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릅니다.
부부의 컴퓨터에서 <인신매매> <장기 판매> 같은 끔찍한 검색 기록이 나온 것이죠. 어쩌면 2개월 된 딸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중남미세상 > ▶ 중남미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친에게 에이즈 감염 숨긴 죄로 쇠고랑 (0) | 2021.06.08 |
---|---|
불법 처형 집행하는 베네수엘라 공권력 (0) | 2021.06.04 |
병원 바닥에서 치료 기다리던 여대생이 남긴 생애 마지막 사진 (1) | 2021.05.27 |
노출 논란에 휘말린 아르헨티나 여자 시의원 (0) | 2021.05.26 |
15명 살해하고 인육까지 먹은 72살 살인마 (0) | 2021.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