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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페이스북 사진이 문제! 멕시코에서 벌어진 끔찍사건

요즘 SNS 하지 않는 사람 찾아보기 힘듭니다. 

중남미에서도 SNS 열풍은 이미 대단한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게 바로 페이스북이에요. 

하지만 부작용도 많네요. 

 

멕시코에서 아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절친 10대 소녀사이에 살인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이유는 사진 공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기사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그런 사진을 찍은 이유도, 그런 사진을 올린 이유도 납득이 가질 않네요. 

 

기사부터 읽어보실게요.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부른 끔찍한 살인사건

 

10대 멕시코 소녀가 끔찍하게 살해됐다. 소녀를 살해한 건 한때 그와 가장 가까웠던 절친한 친구였다.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른 한 장의 사진이 부른 비극이었다. 

 

사건은 최근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구아무칠이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 아넬 바에스라는 이름의 16세 소녀가 방에서 끔찍한 피살체로 발견됐다. 소녀는 무려 65번이나 칼에 찔려 숨을 거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에란디 엘리사벳를 체포, 범행을 자백 받았다. 

 

 

 

 

두 소녀는 한때 절친한 단짝 친구였다. 우정의 표시로 누드사진을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진 때문에 우정에 금이 갔다. 피살된 아넬이 함께 찍은 누드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게 문제였다. 아넬은 "친구를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옷을 벗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피의자 소녀는 자신의 누드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내가 겉으론 동요하지 않는 것 같지만 생각으론 이미 여러 번 너를 살해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묻어버리겠다."는 등 소름끼치는 협박문자를 친구에게 보내기도 했다. 

    

소녀는 친구가 혼자 있는 날 집으로 찾아가 부엌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태연하게 친구의 장례식에도 참석했지만 결국 경찰의 수사에 꼬리가 잡혔다. 

 

사진=페이스북

 

 

미성년은 범죄면허?

 

최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멕시코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도 처벌을 놓고 논란이 많습니다. 

 

범인이 16살 미성년자이기 때문이죠. 

 

교도소에 가는 대신 보호시설에 들어가게 되고요.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소녀는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고 하는데요. 기간은 최장 7년이라고 합니다. 23살에는 무조건 보호시설에서 나온다는 거죠. 

 

미성년자는 스페인으로 menor이라고 합니다. 영어의 마이너와 같죠. 마이너라는 이유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건... 좀 그렇죠? 

 

물론 판단력 등 모든 면에서 아직은 미완성 인격체이라는 점 때문이라 그렇다지만 종종 불합리한 경우도 나오는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