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가 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벼락이 아닐까요? 남미에서 얼마 전에 또 벼락과 관련된 사고가 났네요.
브라질에선 벼락 조심!
세계에서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가 어딘 줄 아시나요? 바로 브라질이랍니다^^
제가 오래 전에 쓴 기사인데요. 2000년대 후반의 공식 통계를 한번 볼까요?
브라질 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브라질에선 무려 75명이 벼락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농촌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이 전체 사망자의 63%, 도시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은 22%, 고속도로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은 10%, 해변가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 5%였습니다.
정말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벼락이 떨어진 것이죠.
특히 여름에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61%가 여름에 벼락을 맞았다고 하네요.
브라질에선 매년 6000만 번 이상 벼락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벼락이 250만 번 칠 때마다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인명피해뿐 아닙니다. 브라질에선 지난해에도 큰 벼락사고가 났었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상이 벼락을 맞고 손가락 부상을 당했습니다.
<예수상이 이렇게 부상을 당했습니다>
<결국 예수상은 이렇게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벼락사고
아르헨티나에서도 지난 여름에 큰 벼락사고가 났습니다. 평화로운 해변가에 벼락이 떨어진 겁니다. 비야 헤셀이라는 유명 피서지 해변가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방갈로 있잖아요.벼락이 방갈로를 때리면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후에 피서객들이 겁을 먹고 해변가에 나가지 못하는 등 한때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볼리비아에선 가축 떼죽음
그런데 올해도 또 사고가 났네요. 이번에는 남미 볼리비아에서 벼락을 맞고 가축떼가 떼죽음을 당했네요. 사고가 난 곳은 볼리비아의 아차카치라는 곳인데요. 벼락을 맞고 양 114마리와 소 12마리가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원래 천둥번개가 자주 친다고 하는데요. 이번처럼 가축들이 대규모로 떼죽음을 당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건 가축을 치던 할아버지입니다. 양과 소의 주인은 80세 할아버지라고 하는데요. 전 재산을 다 잃었다고 통곡을 하셨다고 하네요.
스페인어로 피뢰침은?
스페인어로 피뢰침은 pararrayos라고 하는데요. para와 rayos의 합성어인 걸 쉽게 알 수 있죠?
피뢰침이 달린 모자 같은 걸 개발해서 중남미에 팔면 잘 팔리지 않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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