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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아르헨티나 사회가 경악한 끔찍 사건

인면수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이라고 나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충격적인 임면수심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75세 노인이 친손녀를 상대로 벌인 사건입니다. 

 

최근에 아르헨티나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에요. 기사를 쓰면서 저 자신도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불쌍한 손녀에게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인간이 저렇게 흉악해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어요. 

 

 

 


13살 친손녀 성폭행, 자식까지 낳은 75세 노인 징역형

 

10대 손녀를 성폭행해 자식까지 낳은 70대 노인에게 징역이 선고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 살타 주의 지방법원이 친손녀를 성폭한 혐의로 기소된 75세 노인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재판부는 노인에게 "손녀의 피해를 부분적으로나마 배상해야 한다."면서 5만 페소(약 670만원) 피해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T.B.로 이니셜만 공개된 인면수심 노인의 짐승같은 짓은 친손녀가 13살 때 시작됐다. 어머니를 잃고 친조부모의 집에 살게 된 손녀를 친할아버지는 성노예로 삼았다. 

 

5년간 친할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면서 손녀는 2명의 자식까지 낳았다. 

 

소녀는 18살이 되면서 자식들을 데리고 할아버지의 집을 나왔다. 아파트를 얻어 따로 살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친할아버지는 손녀를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면서 손녀는 다시 공포에 시달렸다. 

 

손녀는 결국 친구에게 성폭행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은 유전자검사로 자식들이 친할아버지의 친자인 걸 확인하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한편 인터넷에는 "친손녀 임신까지 시킨 노인에게 고작 징역 13년" "법원, 제정신으로 판결했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소녀가 13살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끔찍한 일을 당했으니 벌써 오래된 일이죠. 그간 소녀는 왜 침묵했을까, 왜 신고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피해자가 하루빨리 악몽을 떨쳐버리고 행복해졌으면 하지만 자식들이 할아버지의 핏줄이니 잊기도 쉽지 않겠죠.

 

정말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런 사건을 스페인어로는 Abuso sexual이라고 합니다. 성범죄는 스페인어로 delito sexual이라고 표현합니다.

 

사전에서 이런 표현이 영원히 사라지는 걸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