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친딸에게 성매매를 시킨 인면수심 엄마에게 징역 45년이 선고됐습니다.
반세기 가깝게 징역을 살게 됐지만 어린 딸의 인생을 망치다시피 한 걸 생각하면 절대 중형이라고 볼 수 없겠죠.
어떻게 자기의 친딸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화가 나고 안타깝습니다.
멕시코 멕시코주(州)의 에카테페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현지 언론은 사실상 일평생 징역을 살게 된 여자의 얼굴과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어요. 엘리사벳 로페스라는 이름을 가진 아래 사진의 여자입니다.
여자는 11살 딸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징역 45년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징역과는 별도로 벌금형도 내리고, 딸에게 피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여자가 내야 하는 벌금은 459만4201페소, 피해자인 딸에게 지급해야 할 피해배상금 9만3150페소라고 합니다.
벌금은 그런대로 센 편이지만 피해 배상금은 규모가 작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건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엄마와 인간이기를 포기한 문제의 여자는 2017년 3월 동거남과 비밀 성매매 업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11살 딸에게 남자들을 상대하게 한 것이죠.
이렇게 어린 딸의 몸을 팔아 번 돈을 여자는 마약구매 등에 써버렸다고 하니 더더욱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했던가요?
에카테페크 가정보호센터는 여자의 인면수심 행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결국 여자는 구속되고, 11살 어린 딸은 구출이 됐죠.
그런데 알고 보니 멕시코에서 이런 문제는 정말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는 것 같네요.
멕시코는 <중남미의 방콕>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아이들의 성을 사는 어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가장 최근에 폭로한 정치인은 멕시코의 상원의원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여, 국민행동당)였는데요. 그는 지난 1월 "성폭력이나 성적 착취에 시달리는 멕시코의 미성년자가 500만을 웃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태국에 이어 멕시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동의 성 매매가 활발한 곳"이라고 밝혀 사회에 충격을 던졌습니다.
아동의 성을 사기 위한 외국인관광객들의 발걸음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겁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유통되는 아동 포르노물의 70%가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그는 밝혔어요. 사정이 이 정도면 정부가 나서서 무언가 대책을 취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멕시코 정부가 너무 무능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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