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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108살 노숙 할아버지, 새 가족 만나 새 출발

100살에 넘은 할아버지가 가족에게 버림을 받는다면 희망이 있을까요?

 

이런 일을 실제로 겪고 노숙자가 된 멕시코의 할아버지가 기적처럼 새 가족을 만나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됐습니다. 

 

할아버지에게 실제 가족은 악마와 같았는데 길에서 천사를 만나면서 벌어진 기적 같은 일입니다. 

 

감동적 스토리의 주인공은 108살 노숙자 할아버지 펠리페 레예스인데요. 

 

할아버지는 멕시코 토레온의 한 공원에서 노숙을 하고 계셨습니다.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은 폐병 수집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걷기가 힘들 정도로 몸이 불편하신데 끼니를 위해 매일 폐병을 주우러 다녀야 하셨다네요. 

 

그런 할아버지에게 기적이 일어난 건 지난달 어느 날 평범하다면 평범한 주민 베니타 데아르스(여)를 만나면서였습니다. 

 

베니타는 자동차를 운전하며 가다가 우연히 길을 걷고 있는 할아버지를 목격했는데요.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고 해요. 

 

그래서 베니타는 차를 돌려 할아버지에게 접근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그녀는 "시원한 음료 1잔 사드릴까요?"라고 했대요. 그날 날씨가 유난히 더웠다고 해요. 

 

할아버지가 "고맙게 받겠다"고 하자 베니타는 돈을 꺼내 주려다가 아예 차에 타시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옷가게로 가서 새로운 옷을 한 벌 사드렸대요. 이어 베니타는 할아버지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갔습니다.

 

정말 몇 개월 만에 할아버지는 면도를 하시고, 샤워도 하셨는데요. 베니타는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싶었다"고 했어요, 

 

이렇게 샤워와 식사를 마치고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할아버지에겐 자식이 11명이나 있었습니다. 집도 1채 소유하고 있었고요. 

 

그런 할아버지가 노숙을 하게 된 건 자식들이 집 욕심에 할아버지를 쫓아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구한 사연을 알게 된 베니타는 할아버지에게 "저희가 가족이 되어드릴게요. 저희랑 함께 사실래요?"라고 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제안을 받아들인 할아버지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긴 셈인데요. 

 

베니타는 왜 일면식도 없는 노숙자 할아버지에게 이런 제안을 했던 것일까요? 알고 보니 그녀는 돌아가신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각별했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리워하곤 했는데 노숙인 할아버지를 보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떠올라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해요. 

 

새 가족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신 108살 노숙인 할아버지의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