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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닭 700마리 때려죽인 10살 어린이, 처벌 불가?

아르헨티나 지방에서 정말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끔찍해서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을 지경인데요. 더욱 충격적인 건 사건의 용의자들이 이제 겨우 12살과 10살 된 어린이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런 아이들이 활개 치는지 정말 걱정됩니다. 

 

아르헨티나 산타 페주(州)에 있는 한 양계장에 어린아이들이 들어가 닭들을 마구 때려죽인 사건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때려죽인 닭들은 무려 700여 마리에 달했습니다.12살과 10살 어린이들이 학살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무자비한 살육전을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범인들을 쉽게 특정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양계장에서부터 늘어져 있는 흔적을 추적해 보니 이웃에 사는 집으로 연결돼 있었던 것이죠. 

 

알고 보니 범인들은 이웃에 살던 12살과 10살 된 어린이들이었다는 사실도 확인이 됐습니다. 

 

양계장 현장에선 어린이들이 범행을 저지르면서 사용한 도구도 발견됐는데요. 

 

피가 잔뜩 묻은 빗자루와 몽둥이가 버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나요...

 

기사를 쓰고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정말 믿어지지 않아요... 

 

그런데 기가 막힌 건 경찰과 사법부가 사건을 제대로 수사나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에요. 

 

범인들이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으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들이라 강제로 수사를 할 수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인데요.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디 있답니까... 처벌은 불가능하다고 해도 일단 사건 수사는 진행해야 맞죠...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아이들이 왜 이렇게 끔찍하고 잔인한 짓을 저질렀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참에 아예 촉법소년법을 개정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해요. 나이 어린 게 벼슬도 아니고 마치 범죄면허를 내준 것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제도를 손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