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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과격한 세레모니도 경범! 유치장 간 축구선수

이제 브라질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슬슬 축구열기로 지구촌에 남방이 들어오기 시작하겠어요. 

 

이번에는 칠레에서 발생한 황당 사건이입니다. 축구선수가 너무 기뻐서 세레모니를 하고는 감방(?)에 갔습니다. 유치장으로 골인이네요^^

 

왜 그랬을까요? 최근에 쓴 따끈따끈 기사입니다^^

 

 

<이러다가 붙잡혀 간 겁니다>


라이벌전 결승골! 너무 신나 교도소에 갇힌 축구선수 

 

축구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쁜 나머지 이성을 잃고 세레모니를 한 축구선수가 유치장에 갇혔다.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풀려난 선수는 "밤새 수갑을 차고 있었다."면서 "징계가 조금 과한 것 같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사건은 최근 칠레의 엘클라시코 경기에서 열렸다. 프로축구 1부 리그 최대 라이벌전인 콜로 콜로와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의 경기를 칠레에선 엘클라시코로 부른다.

 

경기는 콜로 콜로의 1대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문제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발생했다. 결승골을 넣은 콜로 콜로의 제이슨 실바는 골을 작렬하고 관중석으로 달려가 상대편 깃발을 던져달라고 했다. 

 

깃발을 받은 그는 발로 차고 짓밟더니 급기야 침까지 뱉았다. 자칫 양팀 팬 사이에 패싸움이 발생할 수도 있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경찰은 문제의 선수를 긴급 체포해 유치장으로 연행했다. 

 

 

<처음에 기를 받았을 때의 제이슨. 이때만 해도 그렇게 흥분하진 않은 것 같은데...>


제이슨 실바는 하룻밤을 유치장에서 보내고 석방되면서 "춥고 배고픈 밤을 보냈다."면서 "세레모니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이 정도로 처벌을 받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제이슨 실바에게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칠레축구협회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실바에게 4경기 출전금지령을 내렸다. 

 

사진=TV 캡처

 

 

 

풀려나서는 한다는 말이...  

 

이래서 이 선수 일단 풀려간 했는데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그럴 수도 있는 일 아니냐"고 했다는군요. 대신 4경기 출전금지령이 내려진 데 대해서는 그렇게 안타까워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이틀 연속 축구에 대한 글을 썼네요. 그런데 내용은 아주 다르죠? 

 

 

선수가 짓밟은 건 깃발이었는데요. 이걸 스페인어로는 bandera라고 합니다. 

 

국기라는 의미도 있어요. Bandera de Corea 이러면 대한민국 국기라는 뜻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