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둑이 아직 있을까요?
이제 이런 범죄는 없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농촌에는 소도둑이 있었네요.
그런데 황당한 건 소를 옮길 때 사용한 자동차랍니다.
일단 기사부터 읽어보실게요. 저도 기사를 쓰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소가 그 차에 들어갈까..."라면서요.
소형차 뒷좌석에 송아지 6마리가 꾸역꾸역!
남미에서 황당한 소도둑사건이 발생했다. 도둑은 소형차에 소를 잔뜩 싣고 달리다가 경찰을 만나자 자동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푼타 알타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최소한 2명으로 추정되는 도둑은 새벽에 농장에 들어가 송아지를 여러 마리 훔쳤다. 송아지를 죽인 뒤 범인들은 자동차에 장물(?)을 꾸역꾸역 실었다. 자동차 2대 중 1대는 픽업, 또 다른 1대는 어른 5명이 타면 비좁게 느껴지는 소형 승용차였다.
잔뜩 자동차를 세운 도둑은 도로를 타고 신나가 달리다가 경찰을 만났다.
새벽시간에 나란히 달리는 차를 이상하게 본 경찰이 검문을 하기 위해 자동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했지만 도둑들은 액셀을 힘껏 밟으며 흩어져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승용차를 따라붙었다. 한참이나 추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승용차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 꼼짝없이 갇혔다. 도둑은 황급히 차에서 내려 송아지를 모두 버리고 도망갔다.
경찰은 승용차 뒷좌석에서 죽은 송아지 6마리를 발견했다. 무게는 마리당 평균 150kg 정도였다.
경찰은 도주한 소도둑을 쫓고 있다.
사진=엘로살레니오
이 자동차 뒤에 송아지 6마리가...
사건의 개요는 대충 아시겠죠?
그럼 도둑이 소를 훔쳐가면서 사용한 자동차를 볼까요? 바로 이 자동차입니다!
한눈에 봐도 좁아보이죠? 중남미에서는 쉐보레가 팔고 있는 자동차인데요. 어른 2명이 뒤에 타면 꽉 차는 소형차입니다.
이 자동차의 뒷좌석을 떼어내고 송아지를 6마리나 실었다는 거에요.
재주네요.
자동차는 스페인어로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Carro, auto, coche 등등이요. automóvil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중남미세상 > ▶ 완전황당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도 총알 막아낸 무적 핸드폰 (0) | 2014.05.06 |
---|---|
물고기 삼키고 죽은 남자, 안타까운 사연 (0) | 2014.05.04 |
철장에 갇힌 18세 청년, 아버지의 과잉보호? (0) | 2014.04.27 |
독개미 수천 마리에 물린 청년, 이유 알고 보니... (0) | 2014.04.19 |
양말에 숨긴 1억, 냄새 진동 (0) | 201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