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지금 이런 논란이 한창이랍니다. 호수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을 놓고 이런 주장이 교차하고 있는 겁니다.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아직은 미스테리입니다.
사진을 보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들이 죽었습니다.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둥둥 떠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심각성을 알 수 있어요.
멕시코 할리스코 주의 카히티틀란이라는 호수에서 최근에 발생한 일인데요.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를 하는 바람에 당국과 어부들이 힘을 모아 죽은 물고기들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장사진을 보면 건지는 게 아니라 아예 떠내는 수준이라고 해야겠네요.
약 1주일 만에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가 50톤 이상이라고 합니다.
워낙 죽은 물고기가 많다 보니까 언론의 보도도 수시로 바뀌고 있어요.
건진 물고기가 37톤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나온 지 얼마 안 돼 바로 50톤에 달한다는 기사가 또 떴네요.
삽으로 죽은 물고기를 떠서 손수레에 싣고 트럭에 옮기는 작업이 반복되고 있는데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고 합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점이에요.
할리스코 주의 지방정부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호수에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멕시코 중앙정부는 수질관리가 엉망이라 벌어진 참사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호수를 관리하지 않아 벌어진 인재라는 것이죠.
사람의 잘못 때문에 애꿎은 물고기들이 죽은 게 아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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