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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브라질 3살 아이, 몸무게 70kg! 이유는?

브라질의 초우량 유아가 최근에 현지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미사엘이라는 이름의 이 브라질 어린아이의 나이는 이제 겨우 3살. 하지만 몸무게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집니다.

미사엘은 몸무게가 벌써 70kg나 나갑니다. 웬만한 성인 체중이네요. 3살 유아가 아무리 많이 먹는다고 해도 이 정도로 살이 찔 수 있을까요?

그렇죠~ 맞아요. 거의 불가능하겠죠.




알고 보니 미사엘이 엄청난 비만에 시달리는 건 희귀한 질병 때문이었습니다.

 

미사엘은 프래더윌리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데요. 이게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미사엘이 바로 그런 경우였던 겁니다.


자기관리가 안 되어서 비만인 경우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병 때문에 살이 찐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겠죠?

 

더욱 안타까운 건 치료를 해야 하는데 미사엘의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는 사실이네요.  의사들은 "미사엘이 자다가 급사할 수도 있다"고 했다는데 말이죠. 부모는 브라질 보건부에 치료비 지원을 요청했는데 일처리까지 늦어져 부모는 안타까운 마음에 발만 구르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를 쓰면서 참 안타까웠어요.

 

기사입니다.

 



 

'희귀질환 3살' 유아, 몸무게는 자그마치 70kg!

 

희귀한 질환 때문에 고도의 비만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가 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미사엘은 올해 만 3살이다. 얼굴만 보면 미사엘은 귀여운 유아지만 몸무게만 보면 미사엘은 이미 성인이다. 미사엘이 체중계에 올라서면 바늘은 훌쩍 돌아가 70kg를 가르킨다. 

 

나이에 비해 너무 뚱뚱해 미사엘은 걷기와 숨쉬기가 불편할 정도다.

 

도대체 얼마나 먹길 래 아이는 이렇게 살이 찌는 것일까. 아이의 엄마는 "절대로 못 먹을 걸 먹는 법도 없고, 특별히 많이 먹는 편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미사엘이 계속 살이 찌는 건 비만 또는 학습장애를 유발하는 유전질환 프래더윌리증후군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미사엘은 정상 체중으로 태어났다. 출생 직후 몸무게는 3.750kg였다. 하지만 급속도로 몸무게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한달마다 300g씩 체중이 불기 시작하더니 이젠 한달에 평균 1kg씩 살이 찌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부모는 미사엘을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했다. 병원은 프래더윌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확진을 위해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에게 미화 600달러(약 64만원)에 달하는 검사비는 큰돈이었다.

 



부모는 브라질 보건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미사엘의 부모는 "아들이 잠을 자다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의사들의 경고가 있었다."면서 보건부가 신속히 검사비를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