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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9살 암투병 볼리비아 어린이, 경찰 꿈 이루다

불치의 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가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이뤘습니다.

감동적이기도 한 스토리의 무대는 남미의 볼리비아에요. 너무 어린 나이에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9살 어린이가 경찰 경위로 임용되었습니다.

꿈을 이룬 어린이는 경찰 제복을 빼입고 부하경찰들의 축하인사를 받았는데요.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열식(?)을 하는 모습이 의젓해 보입니다.  주인공의 사진부터 볼까요? 바로 이 어린이입니다.


 


볼리비아의 어린이 릴베르 아라마요 키로가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어린이는 올해 9살인데요. 뼈종양이 발견돼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그런 아이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찰이 되겠다는 꿈인데요. 경찰이 되고 싶은 이유는 "사회를 보호하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이 사연이 볼리비아 경찰에 알려졌습니다.

 

볼리비아 경찰은 어린이의 꿈을 이뤄주기로 하고 그를 명예 경찰로 임용했습니다^^ 그것도 경찰간부로 말이죠.

 

드디어 경찰복을 입은 날 소년은 정말 경찰이 된 것처럼 아주 의젓했습니다.

 

기사입니다~

  


 


볼리비아에서 9살 경찰경위 탄생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가 꿈에 그리던 경찰제복을 입고 꿈을 이뤘다.

 

볼리비아 경찰이 9살 어린이 릴베르 아라마요 키로가를 경위로 임용했다. 키로가를 찾아간 경찰은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제복과 경찰임용을 기념하는 메달을 전달했다.

 

여기까진 그저 화제성 스토리 같지만 속사정을 보면 슬픈 사연이 숨어 있다.

 

어린이는 뼈종양을 앓고 있다. 수도 라파스의 어린이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에게 병원은 이미 시한부 인생이 될 수 있다는 판정을 내렸다.

 

어린이에겐 커서 경찰이 되어 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꿈이 있었다. 하지만 뼈종양이 발견되면서 꿈은 산산조각 났다. 어린이는 도전도 하기 전에 꿈을 접어야 할 판이었다.

 

그런 사연이 병원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을 통해 볼리비아 경찰에 전해졌다.

  


 

 

볼리비아 경찰은 암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의 꿈을 이뤄주기로 했다. 볼리비아 경찰은 키로가를 명예경위로 임용했다. 제대로 꿈을 이뤄주기 위해 어린이 몸에 맞는 간부제복까지 제작해 전달했다.

 

깔끔한 경찰제복을 입고 기념메달을 받은 어린이는 어린 나이지만 경찰간부로 손색이 없었다.

 

키로가는 "볼리비아 국민이 안심하고 살도록 경찰이 계속 순찰을 돌았으면 좋겠다."면서 "국민도 시민의식을 높이고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어려운 일을 만났지만 희망을 접지 않는 키로가 경위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