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쿠바에서 열린 증기기관차 전시회

기차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쿠바에서 증기기관차가 복원되고 있습니다.

복원된 증기기관차는 차례로 전시되고 있는데요. 옛 것에 대한 향수 때문일까요? 증기기관차 전시회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127년 동안 열심히 철로를 달리다가 은퇴(?)한 증기기관차도 복원되어서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고 하니 관심을 끌 만한 행사인 게 맞네요^^

우선 사진부터 1장 볼까요? 


 

 

쿠바와 증기기관차의 특별한 인연


증기기관차는 쿠바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한때 사탕수수 농사가 쿠바의 주요 산업이었을 때 농작물을 운반하는 주요 수단이 바로 기차였기 때문이에요.

 

1800년대부터 사탕수수 농사가 번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시 농작물을 실어나르는 열차, 특히 열차의 앞에서 흰 연기를 뿌리며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정말 사탕수수 산업에 크게 기여했다고 하네요.

 

그 공로를 인정해 쿠바는 2004년 증기기관차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증기기관차는 2002~2003년 사이에 대부분 은퇴를 했습니다.

 

은퇴한 증기기관차는 여기저기 버려진 채 녹슬어갔어요. 지금 복원되고 있는 증기기관차들은 이렇게 버려졌던 것들입니다.

 

기사 보실게요. 최근에 썼습니다^^

  


 


쿠바에서 열린 19세기 증기기관차 전시회 화제

 

열차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쿠바에서 19세기 증기기관차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아바나의 한 증기기관차 전문수리센터가 개최한 전시회에는 쿠바 각지에 버려져 있다가 복원된 증기기관차들이 전시되고 있다.

 

증기기관차 전시회는 수리센터가 폐업을 앞두고 오래 전부터 계획한 행사다. 증기기관차가 사라지면서 일감이 줄자 고전하던 수리센터는 증기기관차 전시회를 열고 문을 닫기로 하고 버려진 증기기관차를 찾아 쿠바 전국을 누볐다.

 

수리센터는 발견한 200량 기관차 가운데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관차 40량을 추려내 공장으로 옮겨갔다.

 

현대식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기술자 20여 명이 수작업으로 기관차를 옮겨 복원작업을 하다 보니 작업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관계자는 "기관차를 옮기는 데 꼬박 7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외부로부터 어떤 경제적 후원도 받지 않고 모두 전통방식으로 수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더욱 많이 소요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랜 시간 끝에 복원돼 전시 중인 기관차는 1878년부터 1925년 사이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 제작된 것이다. 특히 복원된 증기기관차 중 7량은 19세기에 제작된 국보급이다.

 

쿠바는 1837년 이베로아메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철로를 깔고 열차를 운행했다.

 

쿠바는 국가발전에 열차가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2004년엔 증기기관차를 국가유산으로 선포했다. 

 

사진=에페

  


 


수리센터는 총 40량의 증기기관차를 복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복원이 끝나는 증기기관차는 아바나에 있는 열차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쿠바로 여행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