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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강슛에 맞은 곳이 하필이면... 아르헨 골키퍼 황당사고

"축구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스포츠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말이 나올지 모르겠어요.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선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골문을 지켜낸 골키퍼의 이야기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사랑이 남다른 것은 잘 알려져 있죠. 그래서 아마추어 팀도 리그를 만들어 경기가 열리곤 합니다. 사망한 선수는 아마추어 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던 50대 남자였어요.

 

남자는 최근 원정경기에 출전했는데요. 강슛을 두 번이나 막아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슛을 막아낸 방법이었네요. 처음엔 중요 부위로 슛을 막아냈다고 하네요. 급소를 맞았으니 얼마나 아팠을까요. 남자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일단 정신을 차리고 다시 경기를 시작했는데요. 이번엔 가슴에 엄청난 강슛을 맞았어요.

 

그게 급소를 때린 모양입니다. 남자는 다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쓰러진 남자는 그만 저승길로 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주변에선 포기하지 않고 그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사람을 살려내진 못했어요.

 

정말 온몸을 던져 골을 막아낸 골키퍼는 이렇게 생을 마감했다고 하네요.

 

그럼 기사 보시겠습니다.

 




급소로 강슛 막은 골키퍼, 골문 지키다 절명

 

어쩌면 아르헨티나에선 앞으로 축구선수도 가슴보호대를 착용해야 할지 모른다.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골문을 지키다가 숨을 거뒀다. 급소에 강슛을 맞은 게 사망으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는 아마추어 축구리그가 한창이다. 아마추어 리그지만 홈경기와 원정경기가 섞여 있는 강행군 일정이다.

 

불운의 사고는 최근 열린 '엘 트리앙굴로'와 '로스 페레그리노스'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원정팀 '로스 페레그리노스'의 골키퍼(50)가 중요 부위 주변에 강슛을 맞고 쓰러졌다.

 

동료들이 달려가 쓰러진 남자를 일으키고 물을 마시게 했다. 남자는 정신을 차리는 듯했다.

 

1차 강슛을 막아낸 골키퍼는 다시 일어서 골문을 지켰다.

 

결정타를 맞은 건 다시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골키퍼는 강슛을 가슴에 맞고 다시 쓰러졌다. 동료들이 다시 달려들어 이번엔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남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경찰이 앞장서 쓰러진 골키퍼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남자는 숨졌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서 아마추어 경기에서 비슷한 사고로 숨진 선수가 여럿"이라면서 "안전을 위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사진=누에보디아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