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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졸려요" 옥상에서 잠자다 잡힌 아르헨 강도단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죠? 바로 밤손님입니다.

밤에 지붕을 타고 다니던 아르헨티나의 밤손님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인 건 알고 계시죠? 이번 사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까운 근교 지역 라누스라는 곳에서 발생했어요.

한심한 강도들은 중무장을 하고 다녔군요. 권총으로 무장하고 각종 도구가 가득한 가방을 들고 다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날. 강도들은 표적으로 삼고 있던 집의 옥상에 살짝 잠입했습니다. 옥상에 있다가 누군가 집에서 나오면 바로 제압하고 범죄행각을 벌일 생각이었던 것이죠

.

그런데 야근(?)이 너무 힘들었나봐요. 강도들은 옥상에서 쿨쿨 잠이 들어버렸슬빈다.. 그렇게 잠이 든 강도들을 주인가족 중 한 명이 발견하고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자 강도들은 잠에서 깼는데요. 도망가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네요. ㅎㅎㅎ

기사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집입니다. 취재진이 몰려 있네요.>

 


옥상에서 쿨쿨 잠든 권총강도들, 깨고 보니 경찰이...

틈을 타 집에 침입하려던 강도들이 옥상에 숨어 있다 잠이 드는 바람에 쇠고랑을 찼다.

잠꾸러기 강도체포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라누스에서 발생했다.

각각 19살과 35살로 확인된 2인조 강도가 주택을 털기 위해 옥상에 잠입했다. 집에 사는 가족 중 누군가 문을 열면 그대로 덮친다는 게 강도들의 작전이었다.

그러나 새벽잠이 모자랐던 탓인지 강도들은 옥상에서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쿨쿨 잠을 자던 강도들은 발견한 건 집에 살던 노인부부의 아들이었다. 아들은 "괴한들이 옥상에 잠들어 있다."면서 경찰을 불렀다.

경광등을 번쩍거리며 순찰차가 도착하자 강도들은 잠에서 깼다. 황급히 도주하려 했지만 결국 강도들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인조 강도가 갖고 있던 가방에서 칼, 휴대폰, 라텍스장갑, 연장류 등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강도들은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에 숨어 있다가 침입하는 방법은 자주 발생하는 범죄유형"이라면서 "최근에 주변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이 이들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