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르 랠리가 올해도 남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워낙 험난한 코스라 대회마다 사망자가 발생해 죽음의 레이스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는 게 바로 다카르 랠리인데요. 이런 코스에 이색적인 자동차를 타고 도전한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어떤 자동차인지 궁금하시죠?
먼저 전기차입니다. 전기차가 다카르 랠리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올해 다카르 랠리는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와 칠레를 돌아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오는 코스인데요. 완주한다면 돌파해야 하는 구간은 9000km에 달한답니다. 전기차를 갖고 완주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되는 장거리 코스죠.
전기차가 과연 완주에 성공할지 궁금하네요.
폭스바겐의 딱정벌레(비틀) 자동차도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 비틀도 아니고 1세대 비틀의 차체를 얹은 개조차량입니다. 타이어는 크지만 자동차는 여전히 귀엽네요.
기사 보시겠습니다~
전기차에 딱정벌레까지... 다카르랠리 달리는 이색 차량 화제
5일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한 다카르랠리 2015에 참가한 이색적인 자동차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우승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참가에 의미를 둔 차량이 여럿"이라며 다카르랠리에서 스타트를 끊은 이색 자동차들을 소개했다.
<다카르랠리를 달리고 있는 전기차입니다. 좀 못생겼어요. >
스페인 에너지기업 악시오나의 랠리팀 '악시오나 다카르'는 친환경 전기차를 타고 죽음의 랠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작에만 꼬박 2년이 걸린 전기차엔 무게 80kg의 초경량 엔진이 얹혀 있다. 랠리를 달리기 위해 자동차는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한 번 배터리를 바꾸면 최고 350km를 달릴 수 있다.
1구간 첫 코스인 산타 페에서 전기자동차는 170km를 2시간27분30초에 달려 12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너무 무리를 한 것일까? 전기자동차는 엔진에 문제를 일으켰다.
<낯익은 자동차죠? 폭스바겐 1세대 비틀입니다. 겉 모양은 남아 있지만 개조를 해서 차량은 완전히 버기입니다.>
독특한 외형으로 눈길을 끄는 자동차도 있다.
다카르랠리 10회 출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벨기에의 베테랑 레이서 스테판 헨라드는 폭스바겐 1세대 비틀, 일명 딱정벌레 차체를 얹은 자동차를 타고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이미 실전을 달려본 버기라 저력은 검증됐다."면서 "험한 구간에서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헨라드의 딱정벌레는 첫 코스에서 53위를 끊었다.
한편 다카르랠리 2015에는 자동차 147대, 트럭 70대, 오토바이 170대, 4륜 오토바이 140대 등 차량 710여 대가 참가했다.
사진=인포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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