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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브라질 농장 휩쓴 길이 7m 아나콘다

거대한 아나콘다가 집 주변에 산다면 맘 편하게 잠이나 잘 수 있을까요?

 

브라질의 한 농촌이 아나콘다 때문에 벌벌 떤 사건이 최근 벌어졌습니다. 의문의 사건이 계속 터졌는데 처음엔 범인조차 알 수 없었다고 하니 공포감은 더욱 컸겠어요.

 

아나콘다가 숨어살던 곳은 브라질 고이아스주의 카쿠라는 곳이랍니다. 카쿠에는 농장들이 많은데 언젠가부터 농장에서 가축들이 하나둘 사라지곤 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범인은 바로 아나콘다였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농장주들은 불안에 떨었죠.


닭은 물론 돼지까지 꿀꺽 삼켜먹어버리던 아나콘다는 큰 녀석이었습니다. 잡고 보니 길이가 7m, 무게는 150kg나 나가는 녀석이었다고 하네요. 브라질 동물보호당국은 아나콘다를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풀어줬다고 합니다.

 

기사와 사진 보실게요~

 


 

 

돼지까지 '꿀꺽' 잡아먹은 브라질 아나콘다, 자연의 품으로

 

농장을 휩쓸며 가축을 잡아먹던 아나콘다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브라질 고이아스주의 카쿠 지역에선 최근 의문의 사건이 꼬리를 물었다. 돼지와 닭 등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이 흔적도 없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 것.

 

도둑을 의심한 농장주들이 경비까지 섰지만 농장에 침입하는 사람은 없었다. 평화롭던 지역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흉흉해졌다.

 

자고나면 감쪽같이 가축이 없어지면서 UFO(미확인비행물체) 출몰설 등 근거없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한 주민은 "UFO가 가축들을 잡아간다는 말이 돌았다."고 말했다.

 

의문만 증폭되던 사건은 한 주민이 농장 주변의 하천에서 커다란 아나콘다를 목격하면서 우연히 실체가 드러났다.

 

소리없이 여기저기 농장을 드나들며 가축을 삼킨 건 아나콘다였다. 

 


 


웬만한 크기라면 주민들이 아나콘다 잡기에 나서겠지만 목격된 아나콘다는 보통 이상의 크기였다. 주민들은 "가축을 잡아먹는 커다란 아나콘다가 돌아다닌다."며 브라질 환경경찰에 SOS를 쳤다. 

 

출동한 환경경찰과 주민들이 합동작전을 벌인 끝에 겨우 붙잡은 아나콘다는 길이 7m짜리였다. 무게는 150kg에 달해 운반하기 힘들 정도였다. 붙잡힌 아나콘다를 본 한 주민은 "돼지까지 잡아먹었다고 하길래 큰 아나콘다일 것이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경찰은 아나콘다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고이아스주의 한 호수에 아나콘다를 풀어줬다.

 

환경경찰 관계자는 "아나콘다를 어디로 보낼까 고민하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적이 드물고 민가도 멀어 아나콘다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진=데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