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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질투의 화신' 남친의 물어뜯기 보복

핵이빨이라는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국가대표선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중 상대방을 깨무는 바람에 핵이빨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요.

이번에는 우루과이의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에서 끔찍한 핵이빨 키스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리오 가예고스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핵이빨 키스사건의 주인공은 질투심으로 지글지글 끓어오른 한 남자입니다. 남자는 여자친구와 길에서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고 합니다.

 

당시 오가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뒤에 전해진 말을 들어보니 남자는 질투 때문에 여자친구와 언쟁을 벌였다고 하네요. 행인들이 눈쌀을 지푸릴 정도로 심한 말다툼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다가 남자가 기습적으로 여자에게 키스를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남자가 잘못을 깨닫고 화해를 하자는 뜻인 줄 알고 키스를 받아준 모양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비명이 울려퍼졌습니다. 키스를 하던 남자가 여자친구의 혀를 물어뜯어버린 겁니다.

난리가 났겠죠. 다행히 여자는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지역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봉합수술을 받긴 했지만 이어붙인 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하네요.


핵이빨 남자는 어떻게 됐을까요?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 여자의 가족들이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남자는 일단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부상이 가볍다(?)는 이유로 경찰이 남자를 풀어줬다나요.

여자의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혀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남자를 풀어주는 게 말이 되냐~~~" 이겁니다.어이없는 일이네요.

이상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핵이빨 키스사건이었습니다. 혹시 질투가 심한 남자분과 사귀는 여자분이 계시다면... 혀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