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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다리 넷 달린 병아리, 살 수 있을까요?

치맥 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치킨은 원래 미국 음식인 것 같은데요. 세계에서 치킨을 가장 즐기는 국민은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이 아닐까 싶네요.

주변에 보면 치킨 좋아하는 분 중에 닭다리를 유독 좋아하는 분을 많으시더라구요. 이런 분들에겐 닭에게 다리가 2개 뿐인 게 참 아쉽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다리가 2개 이상인 닭도 없는 게 아닙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다리 4개 달린 병아리가 태어났습니다.

믿기 힘들다고요? 그럼 사진부터 볼게요.

 

정말 다리가 4개죠? 이런 닭을 튀기면 치킨 1마리에 닭다리는 4개입니다.

다리 4개 달린 병아리는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엔트레리오스의 한 양계장에서 태어났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양계장에선 수천 마리의 병아리들이 태어나잖아요. 수많은 병아리 가운데 다리 4개 달린 병아리가 발견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주인이 양계장을 둘러보다가 병아리들이 둘러모여 무언가를 쪼고 있는 걸 봤는데요. 이걸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살펴보니 다리 4개 달린 병아리가 집단 쪼임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리 4개 달린 병아리는 죽지 않고 구조됐습니다.

다리 4개 달린 병아리가 태어났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전 지역에 퍼졌는데요.

이와 함께 먹을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성장촉진제를 너무 주는 바람에 심각한 기형의 병아리가 태어났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양계장 주인은 "다리가 3개 달린 병아리는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4개 달린 병아리는 처음 봤다"라면서도 이 논란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네요.

엔트레리오스에선 이에 앞서 머리 2개를 가진 소가 태어나기도 했는데요.

기형가축이 연이어 태어나면서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