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남미는 공룡천국이었나 봅니다

옛날에 남미는 자이언트 공룡들의 천국이었나 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또 엄청나게 큰 공룡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티타노사우루스 화석 중에서 가장 큰 화석이라고 하는데요. 공룡화석이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멘도사 주의 말라르구에라는 곳입니다.

 

<발굴된 공룡화석 중 하나입니다. 남자의 키보다 훨씬 큽니다.>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8600만 년 전, 그러니까 백악기의 돌덩이들 사이에 묻혀 있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쿠요국립대학이 공룡화석을 발굴했는데요. 나온 공룡화석은 꼬리뼈 일부와 골반 쪽 뼈, 등뼈, 앞다리 일부분 등이라고 하네요. 아래 사진은 이번에 발굴된 표를 표시한 그림이에요.

 

 

앞다리에 그린으로 표시된 뼈 보이시죠? 이걸 상박골이라고 하는 모양인데요. 그 길이가 1.76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걸 기준으로 추정할 때 이 공룡은 키가 28m 정도, 몸무게는 최대 60톤에 달한 것 같다고 합니다. 코끼리 13마리를 합친 것과 같은 무게라고 하니까 정말 육중하면서도 어마어마하게 큰 공룡이었던 모양이에요.

 

특히 이번 공룡화석이 눈길을 끄는 건 뒷다리 화석입니다. 완전체로 발견이 됐는데요. 공룡의 다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 같다고 학계에서 기대가 크다네요.

새로운 공룡화석이 발견되면 이름(애칭이라고 해야 하나요?)이 붙곤 하는데요. 이 공룡화석에는 노토콜로수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남쪽에 살던 공룡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멘도사에서 공룡화석이 발견된 지난 2015년 4월이라고 하는데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굴 사실이 실리면서 최근에야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한마디로 마칠게요. 아르헨티나에 가면 공룡화석이 많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은 스페인어로 museo라고 합니다. 쓰는 것도 발음도 영어와 비슷합니다.

​공룡화석이 많은 박물관은 라플라타박물관이에요. 스페인어로는 Museo de la Plata라고 합니다. 오래된 미이라도 많아서 관광객이 붐비는 곳입니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