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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사람과 대화하는 관,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미스테리 같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죽은 사람이 누워 있는 관이 질문에 답을 한 사건입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자 유족은 경찰까지 불렀지만 미스테리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산 루이스주의 엘볼칸이라는 도시입니다. 23살 청년 미겔 앙헬 에레디아가 오토바이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미스테리는 시작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보통 1일장을 합니다. 빈소를 차리면 밤샘을 하고 바로 다음 날 관을 묘지에 묻어버리는 겁니다. 청년의 가족들도 1일장을 치르게 됐는데요. 관이 공동묘지로 나간 뒤에 가족 중 한 명이 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걸 들었습니다.

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말에 가족들이 귀를 기울여보니 정말 무언가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때부터 가족들이 관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내 말이 들리면 관을 한 번 때려라" 이렇게 말하면 관에선 누군가 "땅~"하고 관을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관을 다섯 번 때려라"라고 하자 정말 정확하게 다섯 번 관을 때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쯤되면 귀신의 장난이거나 청년이 살아 있다고 생각할 만도 하겠죠?

가족들은 경찰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경찰도 출동을 꺼렸다고 하네요. 장난인 줄 알았던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경찰이 출동해 사법부의 허락까지 받고 관을 열었는데요. 관에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청년의 시신만 누워있다고 합니다.

 

과연 가족들의 질문에 대답을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미스테리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