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록밴드 롤링스톤즈가 아르헨티나에 왔습니다.
롤링스톤즈는 지금 남미투어 중인데요. 칠레 공연을 모두 마치고 4일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습니다.
롤링스톤즈는 이틀간 휴식을 취하고 7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라플라타에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ㅎㅎㅎ" 마치 이렇게 비웃듯 공연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믹 재거가 1943년생이라니까 이제 칠순이 넘었는데요. 열정은 하나도 늙지 않았습니다.>
<껑충껑충 뛰는 걸 보면 체력도 그대로인 것 같아요. 너무 멋집니다.>
공연에 앞서 믹 재거는 6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유명한 팔레르모 공원을 혼자 산책했다고 합니다.
믹 재거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다시 와서 정말 기쁘네요. 즐겁게 공원을 걸었습니다"라면서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믹 재거라면 정말 세기가 낳은 뮤지션인데 공원에서 알아본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해요. "비슷하긴 한데... 설마 믹 재거가 혼자 다니겠어..." 아마 공원에서 마주친 사람들 모두 이렇게 생각한 것 아닐까요?
<믹 재거의 얼굴 표정을 보아하니 마치 "내가 이렇게 다닐 줄 몰랐지?"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롤링스톤즈의 남미투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설이 있어요.
살아 있는 전설의 마지막 남미투어라니 섭섭하기도 하지만 당장은 이 순간을 즐겨야겠습니다.
믹 재거는 사진과 함께 "Great to be back in Buenos Aires. Had a lovely walk in the park today. See you all at the show on Sunday!"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이 글을 스페인어로 한번 바꿔볼까요? "Es estupendo estar de vuelta en Buenos Aires. Tuve una encantadora caminata en el parque. Nos vemos en el show el domingo!" 아마도 이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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