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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억대 돈자루 주인에게 돌려준 이 남자!

뜻하지 않게 돈다발이 가득한 자루를 발견한다면 순간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무리 정직한 사람이라도 잠깐은 스~을쩌~억 유혹을 느낄 수 있겠죠. 돈 보기를 돌 같이 하긴 정말 쉽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돈 보기를 돌 보기처럼 한 남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자는 언론에도 소개가 됐는데요. 남자는 "돈이 좀 더 생긴다고 인생이 얼마나 바뀌겠어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르헨티나의 트렐레우라는 곳에서 35년째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루벤 알모나시드가 오늘 포스트의 주인공이에요.

 

루벤은 최근 단골손님이 가져온 SUV 차량을 살펴보다가 돈다발이 가득한 자루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자루에 든 게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단골이 차를 가져온다고 하길래 분명 차를 비워서 가져오라고 했는데 자루가 하나 차에 남아있었던 겁니다. 루벤은 차에서 자루를 내려 내용물을 살펴봤는데 무게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10Kg는 족히 나가는 것 같았다네요.

자루를 열어보니 2만 페소씩 묶은 돈다발이 무려 80개나 들어 있었습니다.

20,000 X 80 = 1,600,000  무려 160만 페소가 들어있었던 건데요.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34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었습니다.

루벤은 돈자루를 잃은 단골이 찾아오길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더라더군요. 그래서 돈자루를 발견한 지 45분 만에 주인을 찾아가 돈자루를 건내주었습니다. 패닉에 빠져 있던 주인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 어쩔 줄 몰라했다고 하네요.

루벤의 선행은 아르헨티나 언론에 소개됐는데요. 그는 "남의 것을 발견하면 돌려주는 게 지극히 정상"이라면서 "크게 기사를 내진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네요. 특히 루벤은 "돈이 내 삶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가족만 있다면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왠지 마음을 찡하게 하는 말이네요. 

마음 먹기에 따라서 세상을 보는 눈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