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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진짜 유령이 나온다는 집입니다

사진부터 1장 보실게요.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라는 지방에 있는 한 가정주택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지은 평범한 집입니다.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이 집은 평범한 집이 아닙니다. 유령이 떼지어 산다고 하네요. 유령의 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겁니다.

사실이라면 정말 닭살이 돋을 일인데요. 이미 주인 가족은 겁에 질려 이사를 가버렸다고 해요. 밤마다 잠자리에 들면 저벅저벅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소리,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는군요.

주인들은 이사를 가기 전 목사님을 모셔다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예배를 드린 후 유령들이 겁(?)을 먹었는지 한동안 유령들이 출몰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유령들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이젠 이상한 소리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까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유령이 나온다는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집입니다. 분위기는 좀 더 유령틱하네요.>

 

문제는 남은 이웃주민들입니다. 유령들이 얼마나 난리를 치는지 이웃주민들까지 유령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인데요.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밤마다 밖에서도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집안에 이러저리 걸어다닌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밤마다 귀신잔치가 벌어지는 셈이죠.

이웃주민들은 가톨릭신부님을 모셔다가 유령들을 쫓아내기로 했습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유령들을 괴롭히지 않으면 유령들도 사람을 해코지하진 않는다"면서도 "혹시라도 아이들이 피해를 당할까 걱정돼 영권이 센 신부님을 모셔다 유령들을 쫓아내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유령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귀신, 유령... 정말 소름끼치면서도 왠지 흥미를 자아내는 테마입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한마디는 "귀신 들린 집"이에요.

귀신 들린이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embrujado,da라고 합니다. 스페인어 사전을 찾아보면 이 뜻은 나오지 않는데요.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이 정도 단어는 알아두시는 게 좋겠네요.

자 그럼 귀신 들린 집을 스페인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Casa embrujada가 되겠습니다~